brunch

11년차 창업자에게 전해들은 커리어 “성장”의 조건

by 빈센트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현재 창업 11년차이다. 공동 창업자가 2명이 계시는데, 그 중 한 분께 '커리어 성장'에 대한 좋은 얘기를 들었다. 그가 전해준 커리어 "성장"의 조건이 몇 가지가 있다. 단순히 오래 일한다고 해서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첫째,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


가끔 우리는 일단 ‘버틴다' 는 말에 안주하곤 한다. 특히 초기 기업이거나 신사업일 수록 그렇다. 끊임없이 버티고 노력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착각할 때도 있다. 물론 초기에는 그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무작정 버티기만 하는 것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예를 들면 반복적인 업무를 문제 의식 없이 끊임없이 반복하거나, 몸으로만 때우는 '몸빵'식 업무 방식은 오히려 장기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내가 지금 어떤 이유로 업무 효율이 극대화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지, 무엇이 나를 가로막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첫 걸음이다.


둘째, 작은 성공을 매일 만들자 (Small Win)


'재미가 없으면 회사 생활을 오래 이어가기 어렵다'는 말,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매일매일 작은 성공의 경험이 회사와 조직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의 원천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오늘 내가 내린 작지만 중요한 의사 결정이 팀의 방향을 바꾸거나,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그런 '작은 변화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매일 조금씩 쌓아가라고 조언했고, 이게 바로 커리어를 쌓아 가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자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셋째, 성장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말자


커리어 성장을 위한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상황, 성향,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남들과 비교하거나 정해진 길을 찾기보다는, '어제보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는가?'를 매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는 태도가 중요하다. 정답보다 더 중요한 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는 자세'이고, 스스로에게 묻고 실험하며 나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넷째, 건강도 실력이다


마지막으로, 체력과 건강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커리어 성장의 가장 중요한 전제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유능해도,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면 지속 가능할 수 없다.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결국 프로의 자세이다. 오랜 기간, 꾸준히 일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내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것이 필수이다.

img (2).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