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받기
Internationaler Führerschein
독일 이민 후,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독일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고 주로 한국이나 유럽 지역으로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국제운전면허증 신청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살아왔다. 영국에서 렌트를 했을 때에도 독일의 면허증이 유효했다.
그러나 만약 미국에서 렌트를 할 생각이라면 주마다 정책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에서 국제운전면허증 (Internationaler Führerschein, international drivers license)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챙겨 가는 것이 좋다.
국제 운전 면허증은 독립적인 운전 면허증이 아니라 독일 운전 면허증에 추가되는 서류이며 이와 연계해서만 유효하다. 이는 일종의 해당 거주국가 운전면허증 번역문으로, 렌터카 운전 자격 여부를 경찰이나 해외 렌터카 회사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독일운전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둘 다 소지해야 한다.
사실 지난번 한국 방문 때 한국의 면허증 갱신기간과 겹쳐서 국문대신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발급받았다. 영문 운전면허증의 경우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없어도 보통 3개월 정도는 여행 국가에서 운전하는 것을 허용해 준다. (국가별, 주별로 다름) 그러나 우리는 현재 한국 거주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거주국의 운전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해서 독일에서 신청하였다. 사실 미국 내에서도 렌트나 기차 대신에 주로 국내선 비행기와 우버/ 리프트 등의 공유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할 예정이라 굳이 필요할 것 같진 않지만 만약을 대비해 가져가기로 했다.
** 해외 렌트시에는 렌트카 신청자 명의로 된 신용카드도 필요하다. 한도도 충분한 상황이어야 한다. **
독일에서 국제운전면허증 : 신청 준비물
국제운전면허증은 거주지의 도로교통국(운전면허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신청하려면 여권 또는 신분증, EU 카드 운전 면허증 및 최신 생체 인식 사진이 필요하다.
국제운전면허증 비용
국제 운전 면허증 비용은 15~20유로이며 지역에 따라 다르다. 우리 지역은 16유로였다.
발급 소요 기간
홈페이지 안내문에 따르면 1주일-3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하였는데, 실제에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발급해 주었다.
유효기간
국제 운전 면허증은 두 가지 사본으로 제공된다. 하나는 1968년 도로 교통 협정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다른 하나는 1926년 협정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첫 번째 모델이 더 일반적이며 3년 동안 유효하다. 1926년 협정 모델에 기초한 국제 운전 면허증의 유효 기간은 1년이다. 우리는 3년짜리로 발급이 되었다.
연장 불가
국제운전면허증 연장은 불가능하다. 국제운전면허증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후 다시 신청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