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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스 Jul 04. 2024

독일식 아침식사

Frühstück


아이가 5일간 학교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집에 오자마자 한식을 차려주니

세 공기를 해치운다.


독일식 아침식사라고 해봐야

결국 빵과

조리법을 달리 한 달걀요리.


달걀 스크램블 (rührei)

달걀 프라이 (spiegelei)

삶은 달걀 (gekochtes Ei)

수란 (pochiertes Ei)


거기에 약간의 과일,

소시지, 치즈, 살라미

콘플레이트 뮤즐리 요구르트 등 추가.


이젠 익숙해져서 잘 먹는다



베이커리에서 이 정도 나오지..


학교 수학여행에서는

그냥 빵, 달걀, 잼 정도..


거기다가 점심을

아침 식사 때 남은 빵 들고 가서

야외에서 액티비티 하고 먹었고


저녁만 따뜻한 음식을 먹었다 하니.


볼록한 뱃살이 쏙 들어가

다이어트가 절로 되어 돌아온 거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그랬다.

매일 식사로 나온 병원밥.

충격 비주얼


딱 점심만,

스파게티나 슈니첼 같은 따뜻한 음식이 나오고

아침과 저녁은

빵 종류, 치즈 종류만 달라진 게 전부다.

나름 아침에 먹는 빵종류와

저녁에 먹는 빵종류가

엄연히 다른 곳이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 중에

날씨와 음식이 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 독립시킨 후에는

날씨 좋고

음식 맛있는 곳을 찾아야지 싶다.




이 글도 다음daum 포털에 올랐는지

조회수가 요 며칠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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