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사물의 농담(16)

by 안이다

(16) 타인의 손아귀에 붙들려 오락가락. 무한반복되는 전진과 후진 사이, 툭하면 이마팍이나 톡톡 찍히는 신세. 다람쥐 쳇바퀴 돈다더니, 나 역시도 온종일 좁은 링 안에서 전전긍긍. 나를 붙들고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손. 그 손 주인 역시도 분명 누군가의 마우스.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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