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릅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 그리고 마케터라면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궁금하거나 고민되는 지점이 있을겁니다. 혹은 그 궁금증과 고민이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 있을수도 있고요. 이번 아티클에선 봐도봐도 헷갈리는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브랜딩 때문에 고민중인 대표님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한지 찾아보고 있는 대표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마케터
브랜드와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이 궁금하신 분들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브랜드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가장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나이키'같은 ‘메이커' 신발이라는 문장으로 봤을때, 나이키=메이커=브랜드가 됩니다. 즉 브랜드는 메이커고, 메이커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죠. 즉, 브랜드는 기술, 신념, 취향, 가치관 등이 모두 응축된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딩이란 뭘까요. 브랜드를 사람으로 표현한다면 사람이 취향을 갖고, 신념을 갖고, 가치관을 갖게되는 모든 성장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내가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이 브랜딩인 것입니다.
브랜드 마케팅은 결국 브랜딩이 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일이라 할 수 있겠죠? 친구도 사귀고, 연인도 사귀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 시킨다면 광고를 돌린다거나, 온드미디어 운영을 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모든 일이 브랜드 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죠?
‘스팸 메일', ‘구글링', ‘햇반', ‘신라면'이 단어들은 브랜드, 서비스, 혹은 상품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일상속에 대명사처럼 활용되고 있죠. 막대한 광고를 쏟아내 광고 공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스팸'이 필요없는 메일을 보낸다는 의미의 ‘스팸 메일'로 활용되고, 구글에 ing를 붙여 검색이라는 단어가 ‘구글링'으로 통용되고, 레토르트 밥의 대명사가 ‘햇반'이 되고, 맵기의 기준이 ‘신라면'이 된 것 처럼요.
여기서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의 포화로 고객과 연결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랜드는 서비스를 통해 많은 편의와 이익을 제공하고 있어요. 마켓컬리를 예로들면 샛별배송 통해 사용자가 직접 얻을 수 있는 실질적 편익을 제공합니다. 또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큐레이션 상품과 자체 PB 상품을 통해 다른 앱에서 없었던 경험과 기억같은 정서적 편익을 제공하기도 하고요. ‘무항생제, 유기농, 비건음식, ESG 기준 충족 상품을 소비하는 나’와 같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을 규정하고 표현하는 자아 실현적 편익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의 가치는 제품의 고유한 특징과 성능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고객의 삶속에 녹아들게 하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인상을 남긴다면 고객은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지지하거나 충성도를 갖게되고, 인지는 관심이 되며,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자세히 알아보고, 기억하고 또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겠죠. 그런 관계를 형성하는 모든 과정이 브랜딩인 것이죠.
고객은 브랜드가 제공하는 편익을 누릴 준비가 되어있고, 브랜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고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기존 상품을 마케팅하던 때와 다르게 브랜딩이 제공하는 가치가 분명해짐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으로 전환이 더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고객과 브랜드의 정서적 관계가 형성되면, 고객이 회사의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또 정서적 관계가 강하면 강할수록 주변인에게 브랜드를 추천할 가능성이 4.5배 더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많은 브랜드들은 마케팅을 위해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정적인 이미지와 카피만 사용하는 것보다 비디오나 움직이는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메세지를 강화하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Wyzowl의 리포트에 따르면 고객의 69%는 텍스트 기반 기사나 인포그래픽보다 비디오를 통해 신규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디지털, 소셜미디어, 회사 블로그, OTT, 이메일 등 모든 채널에 걸쳐 브랜드 마케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브랜딩이 어떤 가치를 갖고있고, 어떤 목소리를 내고있다를 정의하는 과정이라 말씀드렸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서 하나의 목소리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노출되는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된 경험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면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에서 고객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콘텐츠는 신규 상품 출시, 프로모션, 인사이트 등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Think with Google, 토스피드, 기업의 블로그 등을 예로들수 있습니다.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 많은 제약이 생기며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non-paid 매체에 대한 관심역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은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유지하게 하는 모든 활동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고요. 작게는 SNS가 브랜드 마케팅이 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들고다니는 우리 브랜드의 쇼핑백이 브랜드 마케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관심을 갖고 브랜드 지지도와 충성도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생길거에요.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보다 잘 전달하고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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