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플래그십에 꼭 있는 '이것'?

자라, 탬버린즈, 피치스 사례로 모두 알려드려요

by V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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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클팀 마케터 조입니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브랜드의 얼굴이다”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요즘처럼 오프라인 공간이 넘쳐나는 시대에 ‘얼굴’만 예쁘다고 고객이 찾아올까요? 매 시즌 무수한 팝업이 열리고, 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새로운 공간을 여닫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5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짜 ‘성공’을 만든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요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단순히 예쁘고 힙한 공간을 넘어, 지속적으로 고객을 부르고, 브랜드에 문화를 입히는 공간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왜 지금, 플래그십 스토어인가?

플래그십 스토어는 더 이상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닙니다. 고객과 브랜드가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나누는 ‘경험 공간’, 나아가 브랜드 철학과 무드를 전달하는 하나의 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죠. 실제로 2025년에도 많은 브랜드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마케터로서 우리가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왜 여는가?” 공간의 목적과 목표가 불분명하면, 아무리 감각적인 비주얼을 채워 넣어도 성과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을 정의하는 법

많은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을 “사진이 많이 찍혔다”, “사람이 줄 섰다” 정도로 판단하곤 합니다. 물론 초기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지속 가능한 브랜딩이나 매출 증대와 연결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공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드는 걸까요? 정답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성공의 정의는 다르지만, 다음 3가지는 공통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공간 내 콘텐츠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있는가?

방문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는가?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구조인가?


이 기준을 바탕으로, 2025년에 열린 플래그십 스토어 사례를 살펴볼게요.


2025 플래그십 스토어 성공 사례

자라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방법

자라는 2025년 중국 난징 중심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기존 매장의 틀을 깬 새로운 실험에 나섰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는데요. 기존 자라 매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두 가지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XHZHQnY1EZpESfqQU5U15SXRzE.png?width=1164&height=776 자라 난징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지=자라)

그 중 하나는 고객이 직접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피트 체크(Fit Check) 스튜디오로, 전문 조명과 카메라가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입어보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와의 ‘경험’을 콘텐츠로 전환하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카페(Zacaffe)인데요. 이는 스페인 외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 자라의 F&B 공간으로, 매장 방문 경험을 풍성하게 해주는 ‘머무름’을 유도합니다. 고객은 커피를 마시며 쇼핑 전후의 시간을 브랜드 안에서 보내게 되고, 이 체류 시간 자체가 브랜드에 대한 몰입을 강화하는 전략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자라는 이번 난징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기능 강화뿐 아니라 플래그십 공간의 핵심이 ‘판매’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모델이 다른 국가로 확산될지 주목해 볼만 합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큐레이션 공간


2025년 8월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은 무신사가 온라인에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한 ‘데이터 드리븐 오프라인 플래그십’입니다. 총 3개 층 규모의 대형 편집숍으로, 130여 개의 브랜드 중 100개가 국내 디자이너 및 잡화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sKq1sFU7LT4jxiFZpQ3opwDpv4.png?width=1080&height=720 무신사 강남(이미지=무신사 뉴스)

특히 강남 상권의 유동 인구, 타깃 연령대, 인기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20대 여성 고객을 위한 유니섹스·여성복 브랜드 위주로 1층을 큐레이션했습니다. 또 브랜드 카테고리별로 ‘무신사 영(Young)’, ‘무신사 걸즈(Girls)’, ‘무신사 포 우먼(For Women)’, ‘무신사 워크&포멀(Work&Formal)’ 등으로 구획을 나누고, 타깃 페르소나에 따라 큐레이션을 다르게 구성해 매장 경험의 몰입도를 높였죠.


또 모든 상품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고객은 매장에서 직접 확인한 상품을 무신사 앱으로 연결된 상세 페이지에서 바로 구매하거나 혜택을 확인할 수 있고요. 무신사는 QR을 통해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2BEYTj4fnWxbB0PPWSLzF6hZOs.png?width=1080&height=864 무신사 강남 지하 1층 조닝맵(이미지=무신사 뉴스)

무신사 강남점은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 스타일 선호도, 브랜드 선호군을 종합해 설계한 플래그십 매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피지털(Physical+Digital) 전략을 적용했습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확장은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이 가진 데이터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플래그십 스토어에 공통점으로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콘텐츠 전문에서 모두 확인해 보세요 :)

콘텐츠 전문에서는 성공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있는 3가지와 함께, 그것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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