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이 선정한 최고의 시 한 편을 옮기다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When I born, I Black
자라서도 검은색
When I grow up, I Black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When I go in sun, I Black
무서울 때도 검은색
When I scared, I Black
아플 때도 검은색
When I sick, I Black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And When I die, I still Black
그런데 백인들은
And You, White fellow
태어날 때는 분홍색
When you born, you Pink
자라서는 흰색
When you grow up, you White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When you in sun, you Red
추우면 파란색
When you cold, you Blue
무서울 때는 노란색
When you scared, you Yellow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When you sick, you Green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And When you die, you Gray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 하나요?
And you calling me Colored
<2006년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나와 '다름'이 인정되고 배려받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수많은 차별중 가장 잔인한 마음이란
하늘로부터 받은 나의 고유한 모든것들을
그저 자신의 생각에 맞지않다고 차별하는 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이 한 편의 시를 수첩 한 켠에 필사해보면서 먹먹해진 가슴을 다독였었다.
지구 끝 어느 세상에서도 차별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이 글을 옮겨본다.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