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인만 InMan Feb 04. 2021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집에가자 2

어머니께서 입원하여
마지막 숨 거두시기까지
31일 동안 매일 매번
애원하시던 소리
"집에 가자"
"내 집에 데려다 다오"였다.

어머니의 집
그곳은 가족이 있다
평생 살아온 가정
이 땅에서의 천국이었다.

어머니 소명 마치고 떠나실
하늘 본향 가는 플랫폼이었다.

어머니 살아 계실 적
삶으로 말해온 기억
이제 가족들은 오늘로 내일을 산다.

와병생활 7년 누워계시던 집(위),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으로 중환자실 생활 한달 후 따뜻한 유골함으로 돌아온 집(아래)
이땅에서의 소명 마치고 하늘 길 오르신 플랫폼에서 장례모습
작가의 이전글 조금 부족한 날, 채우신 내 엄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