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애 독학하기

by 도도진


나는 겁쟁이라 책을 좋아한다.

세상은 궁금한데 나가기는 무서워서

방구석에서 신문 읽듯 세상을, 사람을 알아간다.


사람은 안 만나고 책에만 매몰되어

사색에 빠지고 결론은,

웃음을 잃어갔다.


책에서 읽은 내용만으로 주변 사람들과 더 잘 지내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점점 멀어졌다.


어떤 인생에 대한 해답과 깨달음을 책에서

얻고자 했지만

결국은 내가 겪어봐야 나의 것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내가 직접 해보고 부딪쳐봐야 나에게 맞는 답을 알게 되는 거다.


좋다는 음식이 내 몸에 안 맞으면 독이 될 수도,

좋다는 일도 내가 안 맞으면 끝인 것.


“진실로 도를 구하고자 하는 자라면, 진실로 도를 얻고자 하는 자라면, 어떠한 가르침도 받아들일 수가 없는 법이다.”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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