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전인가 어느 회사 사장님과 중국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중국 비자를 받아야 해서 중국 비자가 있냐고 물어보니 , 자기는 APEC 카드가 있어서 중국 비자가 필요 없다고 대답하셨다.
이후 궁금증이 생겨 APEC 카드를 알아보고 1년에 거쳐서 만들었다. 아마 코로나 기간이라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이는데, 요새는 그 정도는 안 걸리는 것 같다
자격이 되시는 분들은 하나씩 만들어 두는 걸 권한다.
APEC 카드, 공식적으로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 APEC Business Travel Card)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이 카드는 기업인들의 국제 출장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출처 : 인터넷)
주요 특징
유효기간: APEC 카드는 발급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비자 면제 : 카드 소지자는 ABTC 가입 19개국 방문 시 별도의 입국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단, 미국과 캐나다는 예외적으로 비자가 필요하다
19개국이란 아래와 같다
오스트레일리아 / 브루나이 / 칠레 / 중국 / 홍콩 / 인도네시아 / 일본 / 한국 / 멕시코 /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 필리핀 / 파푸아뉴기니 / 러시아 / 싱가포르 / 태국 / 대만 / 베트남
신속 출입국 : 가입국 국제공항의 ABTC 소지자 전용레인을 통해 빠른 출입국 수속이 가능합니다
다중 입국 : 90일 연속 기간 동안 사전 승인된 모든 국가에 대해 다중 입국이 허용된다
주의사항
- 여권 갱신 시 카드도 재발급받아야 한다.
- 국가별로 체류 가능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 2022년 2월부터 개인자격요건이 완화되어, 2019년부터 서류접수 시점까지 APEC 회원국을 상용목적으로 2회 이상 방문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 사실상 각 나라에서 비자를 허가받는 것이므로, 나라별로 카드의 허가를 내주는 시간이 다르다. 빨리 허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10개월 만에 허가를 내주는 나라도 있다. 이 기간동안 오직 신청자는 기다리기만 해야 하기에 매우 지루하다.
발행 자격 조건
- 무역업체, 해외투자업체, 해외 건설업체, 외국인 투자 업체, 전시업체 등에 종사하면 받을 수 있으며
- 무역업체의 경우 직전 연도 또는 당해연도 수출 또는 수입실적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 또는 해당 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 (무역업고유번호 필수)이다.
- 상기 조건을 충족시키고 , 총 직원수 대비하여 한 회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의 수는 제한이 있다. 예로 직원수가 20명 미만은 2장, 100명 미만은 10장 이런 식이다.
사용 소감
사실 국제적으로 파워풀한 한국 여권 소지자로서, 피부에 와닿는 혜택은 딱 2가지이다.
(1) 중국 비자를 안 만들어도 되고, 수시로 출입국이 가능하다. 은근히 중국비자는 돈도 들도, 시간도 드는데 중국비자 없이 중국 입출국이 가능하다
(2) APEC 나라에서는 Fast Track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사실상 큰데,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국 시에도 패스트 트랙을 사용할 수 있어, 10분 내로 출국 프로세스가 끝나고 면세점이 있는 출국장으로 입장 가능하다.
해외에서 입국 시에도 기다리는 일이 없다. 보통 외국인의 입국은 더욱 어렵게 해 놓은 나라가 많은데, 카드를 보여주면 바로 패스트 트랙으로 안내한다. 이 (2) 번의 혜택을 나는 가장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