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이승용
Nov 11. 2024
회사로 오는 사기성 마케팅 전화의 유형
속아서 시간낭비 하지 말자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다양한 사기성 연락이 온다.
특히 지금과 같은 연말이 되면 하루에 10통 이상 회사로 올 때도 있다.
이러한 연락 유형과 대처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상이란 건 내가 꼭 신청해야 주는 것이다. 내가 신청도 안 했는데 주는 상이란 이 세상에 없다.
중소기업부, 산자부, 지방 진흥원 등의 기관에서 주는 상은, 받고자 하는 회사가 자신의 상훈을 적어서 내서 그것을 검토하여 상을 주는 시스템이다. 절대 기관에서 시장조사를 통해 훌륭한 회사를 발굴해서 상을 주는 경우는 없다.
상을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 자격 심사와 함께 신청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상을 준다는 연락은 대부분 수상 명목으로 홍보료나 광고비를 요구하는 사기성이다.
2. 내가 신청도 안 했는데 이벤트에 당첨돼서 홍보해 주고 네이버 광고해 주는 프로그램은 없다
“당첨 이벤트에 선정되어 네이버 광고나 홍보를 진행해 준다”는 연락도 주의해야 한다. 신청도 하지 않은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은 흔히 홍보비를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마치 무료 홍보를 해줄 것처럼 접근하지만 결국에는 비용을 청구한다. 심지어 연간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간 계약 파기도 어렵게 해 놓는 경우가 많다.
3. 내가 신청도 안 했는데 공공기관은 나한테 전화해서 자금 지원해 준다고 하질 않는다
공공기관이 먼저 연락해서 “특정 자금을 지원해 주겠다”라고 제안하는 경우는 없다. 공공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공식 사이트에 게시되며 신청자가 직접 확인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 방법 하나밖에 없다. 신청하지 않았는데 자금 지원을 준다는 연락은 주로 대출 권유나 관련 비용을 요구하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4. 기자가 전화 와서 인터뷰하자고 하면 협찬이냐고 물어보자. 99퍼센트는 협찬이다. ( 유료라는 말)
일반적인 인터뷰나, 취재 요청인 것만 같이 연락이 와서 인터뷰도 하고, 오랫동안 촬영도 했는데, 나중에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인터뷰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와서 지급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연락이 오면 “ 이거 협찬건인가요?”라고 물어보자. 협찬건이라는 것은 유료냐는 것을 물어보는 것으로 상대편도 이것을 거짓말하지는 않는다. 협찬이면 순순히 협찬이라고 대부분 말한다.
5. 이 세상에 난 아무것도 안 하는데 떡 정부지원사업이 되는 시스템은 없다.
“사장님은 서류도 쓸 필요가 없어요. 우리가 다 해드릴 것입니다. 저희가 다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 이런 형편 좋은 지원사업 은 없다.
5. 중소기업부나 고용노동부에서 5대 기본교육 안 받은 걸로 확인되는데 우리 직원이 가서 교육해 주겠다..라는 프로그램은 없다.
5대 기본 교육은 그중 꼭 받아야 하는 사업도 있다.
장애인교육, 산업안전교육(일부 업종만), 직장 내 성희롱 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개인정보처리자만), 퇴직 연금 교육은 온라인으로 자체적으로 그냥 받으면 된다. 온라인으로 무료교육하는 공공사이트가 많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된다. 꼭 대면 수업을 받을 필요가 없으나 , 교육기관은 마치 관에서 전화하는 양 전화해서 오프라인 교육이 필수인 것처럼 얘기한다.
이것만 알아도 사기성 마케팅의 70퍼센트는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