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지원사업 탐구 1
업무상 지원사업 서치를 자주 하는데 그중 추천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오늘 리뷰할 사업은 환경부의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정부의 각 부서에서 창업을 독려하라는 중앙 정부의 분위기에 따라 여러 사업을 기획하고 모집하고 있다. 그중 환경부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기부 사업과 마찬가지로 예비창업자( 사업자 등록증 발행이전)와 창업기업 부분 (창업 후 7년 이내)로 나누어져 있고, 중기부의 창업도약 패키지에 해당하는 회사를 성장창업기업으로 어느 정도 모델이 확정된 회사등 3가지 분야에서 모집한다
- 접수기간 : 2025년 1월 20일(월) ∼ 2월 5일(수) 18:00까지
- 협약기간은 약 7개월이라 짧은 편이므로 충분히 이미 개발된 기술과 결과물을 가지고 신청해야 한다
사업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내가 멘토링하는 회사의 가장 많은 Case는 이미 창업한 창업기업이고 , 창업 7년 이내인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금 70% 현금 10%, 현물 20% 로 사업비를 짜면 되겠다
초기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이 예산 부분이다. 본 사업에서 예를 들자면, 1억 원 지원금이 전체 사업비의 70% 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체 사업비는 1억 4300만 원 정도이다
본 사업을 예로 들면, 지원금이 일반 창업의 경우 1억, 기후 테크 IP 가 2억 원이므로 일반적인 사업비 규모는 이렇게 짜면 될 것이다
1억의 경우 자부담금 현금을 1430만 원 정도, 현물 자부담을 2857만 원 정도 잡으면 된다
현물의 경우 이미 회사에 있는 기계장비 및 인건비로 잡으면 되므로 사실 추가로 사업주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 고로 이 사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현금은 자부담금 현금인 1430만 원 정도이다
따라서, 회사돈 1430만 원을 넣고 지원금을 1억 원을 받는 구조이다
지원금 외에도 창업 역량 강화사업으로 기술이전 협상 및 계약서 검토 등 특허기술 이전/중개 지원, 지식재산(IP) 분석 및 전략, 도입기술 IP제품화 컨설팅 등 다양한 추가 지원을 한다고 한다
지원규모가 가장 많은 부분은 예비창업자 부분이나, 일반적으로는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분들이 많으므로 일반 분야 및 기후테크 IP 부분이 대상이 될 것이다. 특히 일반분야는 65개사를 선정하니 , 이분야가 성공확률이 높다고 할 것이다. 성장창업부분은 25개사 내외이고 매출이나 투자등의 조건이 있으니 창업 일반분야를 공략하도록 하자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실지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니면, < 아 나는 이사업이랑 관계가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쳐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관점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정부지원사업은 단순히 새로 무언가를 시작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기존 사업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 기술,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한 기존 서비스가 있다면 이를 더욱 고도화하거나 새로운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을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다. 단순히 '이 사업을 하라니까 한다'라는 접근법보다는, "내 사업의 이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이 필요하다"라는 명확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와 27개 신산업 창업분야와의 연결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정부가 명확한 방향을 가지고 기업을 그 방향으로 인도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인도하는 미끼는 지원금이다. 다시 말해 정부가 가라고 하는 방향이 아니면 지원금이 나오지 않는다.
그 정부가 지정하는 방향이 <초격차 스타트업 1000+>와 <27개 신산업 창업분야>이다. 이는 미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과 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따라서 지원사업 신청 시 자신의 사업이 이 키워
드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별로 관계가 없다손 치더라도, 이러한 키워드와 내 모델을 맞춰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상기 두 개의 정책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꼭 엮어서 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초격차 스타트업 1000+**은 기술적으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을 요구한다. 자신의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동시에 27개 신산업 창업분야는 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포괄한다.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이 중 어떤 분야와 관련이 있는지, 또는 어떻게 해당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실제 전략을 세우는 팁
사업의 연결성 강조: 자신의 기존 사업을 발전시키거나 확장하는 데 왜 이 지원사업이 필요한지를 논리적으로 풀어라.
정부 정책 키워드 활용: 초격차 스타트업이나 신산업 창업분야와 연결되도록 자신의 사업을 재해석하라.
명확한 비전 제시: 지원금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와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시장 경쟁력 입증: 경쟁 시장에서의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라.
예를 들어, 내가 캐릭터 작가인데 <아 난 캐릭터 작가니까, 환경부 사업은 나랑 전혀 관계가 없겠지> 가 아닌것이다. <어떻게 하면 캐릭터 사업과 환경을 "연결" 할까?> 를 생각해야 한다.
이 사업에 지원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로직을 통해 사업구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1. 나는 캐릭터 작가이다
2. 초격차나 신사업 분야에 대해
3. 녹색산업이나 업사이클링이라는 도구를 통해
4. 재난 안전 AR 캐릭터 / 우주 테마파크 캐릭터 키트 등을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5. 사람들에게 재난 안전과 우주 / 기타 등등에 대한 경각심과 교육효과를 누리도록 할 것이다
정부지원사업 모델의 구축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업은 6개월 안에 종료해야 하고, 이 시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에는 불가능한 시간이다. 그러므로 지원사업의 사업테마는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제목만 보고 바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든 연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그 방향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