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존재,
상상 속의 세계로 달려가자
그 속에서 그대는 얘기했다
'난-많이.. 그래도 괜찮았어!'
그대는 상상 속의 세계와 이곳의 허물이 없는 자였고
그 이는 그것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었다
내 눈꺼풀의 안대를 벗고
세상에 눈을 떴을 때
그대는 내 앞에 존재하였고
'그래-이것이었어'
내 앞에 그대가, 네가 내 맞음을 밝혀주었구나
우린 신이나 함께 춤을 추었지
달빛 속에서
너도 꼭 내 마음을 알았구나
그대는 얼마나 외로웠으랴
그래서 우리가 만난 것이다
그대의 존재가
휘청거리는 내 존재의 삶을 증명해 주었다
혼자였다면
그대가 내게 없었다면
난 실재하나 실재하지 않은 삶 속에서 영원히 헤맸을 것이다
난 그대로 인해 세상에 눈을 떴었고
그렇게 눈을 뜨고 우리가 사랑을 나누니
나는 꿈에서 깨어나었다
.
.
그러나 무엇이 꿈이었으랴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 함께 춤을 추었으니까
그것으로 내 삶의 한 챕터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