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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야 하는 나에게 힘든 여름이다.

매일 글쓰기 76일 차 (2023.07.07.)

by 장보라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 먹는 것과 자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 두 가지 중에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자는 것이라고 한다. 먹는 것은 가끔 절식이나 금식을 하는 것이 몸 건강에 좋지만, 자는 문제는 하루만 소홀히 해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나는 비교적 잘 자는 편에 속한다. 11시 이전에 잠들어서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나의 최적의 수면 패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더워지는 날씨에 숙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중간에 일어나게 되거나 아침 기상이 개운하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숙면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


잠을 자는 동안 근육 조직이 회복되고 세포의 재생이 일어나게 된다. 면역 체계를 정상적 만들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또한, 잠을 충분히 자게 되면 뇌에서 스트레스와 감정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화학 물질을 생산하게 된다. 뇌의 활성화를 통해서 학습 능력과 기억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렇듯 충분한 숙면은 심장 건강, 면역 체계 강화, 체중 조절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로한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규칙적인 수면 패턴과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서 질 좋은 잠을 잘 수 있을까?

규칙적인 수면 패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큰 변화 없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가장 좋은 수면시간을 알고 있는가? (나는 알고 있다.)


수면 전 루틴: 수면을 하기 위한 의식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예를 들어, 반신욕을 한다거나, 가벼운 독서를 한다거나, 산책 후 샤워를 한다거나, 명상이나 심호흡, 간단한 요가 등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의 뇌에 이제 자러 갈 시간이 될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편안한 수면 환경 만들기: 조용하고 빛이 차단된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침대와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에 돈을 쓰자. 편안한 잠옷을 입자.


스크린 제한 시간: 스마트 폰, 태블릿, 컴퓨터 등의 스크린에 노출되는 시간을 취침 전 한 시간 전에 끝내자. (참 어렵다) 밝은 빛과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서 수면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식사 및 음료 제한: 야식은 금한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숙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잠이 들게는 해주지만 깊은 잠을 잘 수 없고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시간에 일어날 수도 있게 만든다.


아프고 난 후 회복 중인, 요즈음 나의 일상은 솔직히 잘 자기 위해서 하루를 보낸다고 할 수 있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하는 것도 어쩌면 잘 자기 위한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취침 4시간 전에 저녁을 끝내고 그 후에는 거의 먹지 않는다. 아침, 저녁으로 몸무게를 측정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잘 자고 난 다음 날 체지방의 변화를 보면, 저녁에 무언가 먹어야 하는 충동을 억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직히 일찍 자야 한다. 무언가를 시청하기 위해서 TV나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먹거리가 생각이 난다.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잠이 오지 않아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 잘 자는 일이 이렇게 내 인생에 중요하게 다가올 줄 몰랐다. 여름이 길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 여름도 이겨내야 한다. 침구를 바꾸고 일찍 잠들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해 보고 있다.

참, 모기를 만나면 안 된다.


여름날 잘 자는 방법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댓글 주세요.




두 번째 나의 직업은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의 첫걸음으로 이곳에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생각나는 대로 쓴 첫 글입니다.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그대로 발행을 누르려고 합니다.


오늘이 76일 차.


왠지 기분이 좋다. 벌써 작가가 된 것 같다.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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