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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구할수록 깊어지기만 했던 나의
시
by
비야
Jun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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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바라고 또 원하고
목이 말라
핏대를 세우며
갈구했던
물
간혹 떨어지는
한 줌
한 방울
허겁지겁 들이켜보면
깊이
더 깊이
아득해지기만 했던 나의
그대
이제는 도려내요
사각이며 아프게
도려내요
아파서
눈물
한 방울 한 방울
으로나마 대신
목을 축이고
놓아요
보내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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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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