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 등록했다. 나는 조울증으로 살이 찐 이후에 운동을 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살찐 내가 운동하는 모습이 남들이 보기에 추해보일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사람들은 내가 뭘 하든 관심이 없었고 본인 운동 하기 바빴다. 억눌러온 무언가로부터 해방된 기분이 들었다.
뭐든 처음이 가장 어렵다. 그럼에도 한 발짝 천천히 내딛는 용기만 있다면 우리는 뭐든 해낼 수 있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