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왜 이렇게 처음은 어려울까

by 유진

헬스장에 등록했다. 나는 조울증으로 살이 찐 이후에 운동을 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살찐 내가 운동하는 모습이 남들이 보기에 추해보일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사람들은 내가 뭘 하든 관심이 없었고 본인 운동 하기 바빴다. 억눌러온 무언가로부터 해방된 기분이 들었다.

뭐든 처음이 가장 어렵다. 그럼에도 한 발짝 천천히 내딛는 용기만 있다면 우리는 뭐든 해낼 수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울을 먹는 것으로 달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