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쩡한 척하려고 엄청 많이 노력하거든요. 그래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유독 버겁네요. 집 가는 버스가 전복되길 바랐고,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는 상상을 수없이 했어요. 저는 나아지고 있는 걸까요.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