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by 유진

내가 네 존재 자체로 위안을 얻듯 누군가는 나의 존재로 위안을 얻을까. 그저 그곳을 네가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위로를 주듯 내가 여기 변함없이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까. 나는 너를 깊이 사랑해서 이미 너를 미워하는 마음을 넘어섰다. 춥고 건조한 이 겨울이 너에게만큼은 따스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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