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장 가는 남편을 새벽에 배웅하고 다시 잠들었다가 오랜만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새벽에는 보통 가사 없는 연주곡을 듣지만 아침시간에는 가사 있는 노래를 듣는다.
오늘 아침에는 Christopher와 청하가 함께 부르는 "When I get old"를 뮤비로 보면서 잠을 깨고 있다. 뮤비를 보는데 미안하지만 청하한테는 눈길이 안 가고, 크리스토퍼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잘 생긴 남자가 불러서 그런지 가사가 더 와닿아.. 가슴이 찌릿찌릿 해진다.
요즘 말로 나는 ‘얼빠’다.
덴마크 가수 Christopher는 다비드상 얼굴과 조각 같은 몸으로 노래까지 잘해서, 나를 포함하는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성이다.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지만 여전히 섹시한 외모와 꿀성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Bad" 노래 가사 중에 "my baby is bad, you know"가 "마이 베이비 이즈 배춘호"로 들려 "배춘호"로 한참 이름을 떨쳤었다.
뮤비에 영어와 한국어 가사가 같이 뜨니까 오늘은 가사를 생략한다.
Christopher와 함께 달달한 아침이 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Ua3aNDJE_Cg?si=CkHKJBqhi1ZyiG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