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by hotlionheart


2025년에는 가족들의 건강 문제로 다니던 학교를 학기 초에 그만두고 돌봄에 집중했었다. 시간이 많아지면 운동도 더 하고, 책도 더 읽을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다. 일상에 활력과 즐거운 긴장을 줄 만한 것들이 없으니, 무기력으로 집 밖에 나가기도 어려웠다.

이렇게 살다가는 가족들 돌보다가 그냥 늙어버릴 것만 같았다.


2026년에는 반드시 학교 강사 일자리를 구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작년 말부터 지지난 주까지 총 아홉 곳(학교 8+지역아동센터 1)에 이력서를 냈고, 총 다섯 번의 면접을 봤다.


지난주 초에 학교 한 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더 이상 제안서 서류 작업 안 해도 되니 좋다.

그리고, 조금은 설렌다.


욕심을 조금 더 내서 주 1회 수업하는 학교에 지원을 해 놓은 상태다.

이번 한 해는 이 한 몸 불사르련다.


1, 2월에 운동 부지런히 해서 체력을 좀 키워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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