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시아 창립 고시문』
“질서가 무너진 자리에, 우리는 통제를 세운다.”
감정은 전염됐고 전염된 감정은 기억을 왜곡했다.
인간은 자신의 파괴자가 되었다.
잊어서는 안된다.
정서파동 대혼란기 동안
전 세계는 인간의 감정과 기억이 통제되지 않은 채 방치되었고,
정치·경제·사법·의료·교육은 ‘불완전한 공감’이라는 오류 속에서 마비되었다.
분노는 도시를 불태우고, 사랑은 독이 되었다.
기억은 진실을 훼손하고, 감정은 체제를 무너뜨렸다.
이제 우리는 무너진 체제를 다시 세운다.
안전하고 진실한 새로운 체제를.
기존의 행정·사법·입법 체계는 해체되며,
모든 국토는 신연합 감제통제국(칼레시아)의 통제하에 재편된다.
[국가 기본 이념]
- 시민은 개인의 감정을 등록·관리·검열 받을 권리이자 의무를 갖는다.
- 기억은 공공재로 간주되며, 감정기록은 국가 인프라를 통해 순환된다.
- 심도청사(心都淸司)는 감정-기억 정제를 통한 사회 안정을 주관한다.
- 감정 과잉자는 국가 정화 프로그램 대상이 된다.
* 경고
- 본 고시는 감정 반역자를 포함한 모든 사회 질서 교란자에게 사전 경고의 의미를 가진다. 심도 감정방어기동단은 고시 발효 48시간 후 전국 일제 심결점검에 돌입한다.
- 고시기관: 칼레시아 중앙 통치국 심도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