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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Dec 22. 2017

홀로 크리스마스에 미친듯이 놀고 싶다면! 태국-코팡안

벌써 이번주가 크리스마스다. (믿겨지지 않는다. 한 살을 더 먹을 날이 10일도 안남았다니!!!) 날이 추워질수록 커플들은 더더욱 가까워지고.. 나홀로 집에를 보며 팝콘 먹을 계획을 짜고있는 홀크족(홀로 크리스마스 족)들을 위해.. 홀로 크리스마스에 정말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 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여행 하는 도중에 가장 우리 자신을 놓고 놀았던 곳, 바로 태국의 코팡안이다.



코팡안은 태국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섬이다. 일단 코팡안은 방콕에서 버스+배 조인트 티켓을 끊고 밤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가장 많이 간다. 그게 아니라면 수라타니 혹은 코사무이 등으로 가는 로컬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뭐 버스 + 배 조인트 티켓행도 나쁘지 않았다. 마치 민족 대 이동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인트 티켓은 약 1000바트 (약 35000원) 이고, 자리 선점은 운이다. ㅋㅋㅋㅋㅋㅋ




배를 기다리는 난민 느낌으로 ㅋㅋㅋ 배를 기다린다.



아침이 되어 코팡안 섬에 도착하면.. 이런 느낌이다.




이렇게 혼자, 혹은 삼삼오오 모여 온 젊은 청년들과 우리는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수 있는 것이드아아아아!!



태국 코팡안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나. '파티'때문이다. 젊은이들만의 특권이라고 해야 할까. 많은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마시고 춤추고, 공연 보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서 금세 다들 친해지고.그 누구 못지않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수 있을거라 장담한다.




아무생각없이 오토바이 렌탈샵에서 사인을 하고 있는 제제..



코팡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어떤 교통을 이용할 것인가이다. 썽태우처럼 픽업 트럭을 개조해서 버스처럼 운행하는 것을 타는것도 방법이고. 오토바이를 렌탈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에 숙소를 파티가 열리는 비치 쪽에 잡았다면 썽태우만 타도 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우리처럼 숙소가 해변가에 있는것이 아니라 정글에 자리 하고 있어서 썽태우들이 잘 안다니는 곳이라면.. ! 오토바이를 렌탈해야 한다. 지금 제제 손에 들린 것은 여권이다. 그래.. 오토바이 렌탈할 때 왠만하면 여권은 맡기지 마라.. ㅠㅠ 여권으로 협박당하며 돈을 갈취하는 못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는 착한 분들이셔서 별 이슈가 없었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돈을 요구하거나 꼬투리 잡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고급진 음식도 너무나 저렴한 코팡안




코팡안에서의 낮은 정말 조용하다. 할일이라곤 맛집 찾아다니면서 먹기. 하지만 밤이 되면 코팡안의 진가를 볼수 있다

대체적으로 풀문파티 전날 정글파티를 한다. 우리는 두 파티를 다 다녀왔는데, 정글파티가 훨씬 좋았다..ㅠㅠ 

첫번째 이유는, 풀문파티는 일단 가기 위해서 우리가 헤드인비치 쪽에서 묵질 않았기 때문에 썽태우를 타고 왔다갔다 했어야만 했는데, 엄청 오르막길들을 지나서 가야만 한다. 그래서 무섭다 ㅠㅠㅠㅠㅠ오고 갈때 정말 무서웠다. (바로 밑에가 절벽이었다 ㅠㅠ) 하지만 정말 술 취한 어린친구들은 그 차 안에서도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추고 난리었다 ㅋㅋㅋㅋ ㅠㅠㅠ 

또 하나의 이유는, 풀문은 너무 크고 사람도 엄청 많고 룰도 없고 별별 사람이 다 있다. 그래서 변태를 만났다...-_- 이놈의 변태는 왜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다..ㅠㅠ 덕분에 둘다 기분이 잡쳐가지고.. 조금 놀다가 나왔다. 변태 너무 싫어!!!!!!! 여튼 별별 사람이 다 있으니.. 마음놓고 놀되, 항상 조심하시길 ㅠㅠㅠ

일단 정글파티부터, 우리집에서 정글파티를 여는 장소까진 걸어서 20분정도 걸린다. 정말 이런곳에서 파티를 하는건가? 무서운데? 라는 마음으로 불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어느순간 음악소리가 북칙북칙 난다.





요 사인을 봤다면 제대로 찾아 온 것!



좀 일찍 도착해서.. 맥주좀 마시고 놀다가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 제제에게 춤 레슨을 연 미미 ㅋㅋㅋ 스텝을 1,2,3까지 가르쳐주었다. 지금도 제제 스텝 2 라고 하면 무슨 로봇처럼 가르쳐준 그 스텝을 밟는다. ㅋㅋㅋ 웃겨 ㅋㅋㅋ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우연히 정글파티에서 만났다. 신나게 사진!




시간이 지나면 불쇼를 한다. 태국 사람들이 하는 불쇼가 최고다. 사실, 사진이 별로 없다. 미친듯 놀기 때문에.. 어떤 포스팅이든 풀문파티, 정글파티에 관련된 포스팅이면 사진이 별로 없다 ㅋㅋㅋ 그냥 다들 정줄놓고 놀기 때문에 ㅋㅋㅋ 다음날 죽은듯이 자고, 늦게 일어나서 어기적어기적, 풀문파티로 향하는 우리. 이 곳에 묵는 사람들의 일정은 다들 비슷하다. 밤 늦게까지 놀다가 저녁까지 자다가 저녁 먹고 파티를 가는 패턴.. ㅋㅋㅋㅋ 그래 파티는 좋긴 좋지만.. 우리는.. 2일만으로 충분했다 ㅠ 체력이 안따라준다 ㅋㅋ 드디어 다음날 풀문!







정글 파티는 정말 정글 숲에서 하는 파티이고, 풀문 파티는 해변가에서 하는 파티이다. 더우면 바다에 들어가서 놀다가 나와서 또 춤추고 노는! 헤드인 비치에서 시작되는 풀문파티. 정말 시작도 전에 취해서 가는 사람이 80% 이상이다. ㅋㅋㅋ 가자마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스캔했다. 저렇게 바다에서 부터 쭈우욱 반짝이는 곳들이 다 Bar다. DJ들의 무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춤을 춘다. 그냥 앉아서 술을 먹는 사람, 자는 사람, 바다에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 토하는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모습들을 볼수 있다. 우리가 서있는 곳은 헤드인 비치 전체를 다 볼수 있는 곳인데 바위위에 바가 있다. 그냥 분위기만 즐기고 싶다면 이 바위위의 바도 괜찮은 듯 보였다. (하지만 좋은 자리는 이미 다 꽉참..)

약간의 팁은, 풀문파티에도 입장비가 생겼다라는 것. 한사람당 100바트이다. 

아, 정글파티는 원래 입장비가 있다. 1인 500바트이다. (그래서 별별 사람이 좀 덜 온다)

그리고 집에 돌아갈때 문 밖에서 막 택시 필요하냐는 사람을 따라가면, 그 택시에 사람이 다 찰때까지 옴싹달싹도 못한다. (다른 택시로 옮겨타는것도 빡세다, 약 10명이 타야만 출발한다.) 차라리 택시 주차장까지 그냥 쭉 직진해서 나와서 출발하는 택시에 타겠다고 하면 바로 태워준다. (술에 취한 몇명은 그냥 뒤에 매달려 가기 때문에.. 대부분 다 탈수있다) 그게 훨씬 편하다!!!

풀문 파티는 매월 풀문 (음력 15일, 보름달이 뜰 때) 한다. 그러기 때문에 맞추어 가도 되고, 혹시라도 맞추어 갈 수가 없어도 걱정이 없다. 코팡안은 매일매일 다른곳에서 파티를 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더더더 화려한 파티들이 열릴 것이라 생각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오늘이라도 티켓을 끊고!!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신나게 논 후에 크리스마스에 죽은듯이 자고..눈을 뜨면 26일이 되어있는 기적이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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