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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Jan 02. 2018

여행 숙소 꿀팁! 에어비앤비 실패하지 않고 고르는 방법


요즘은 자유여행/배낭여행에 이어 "살아보는 여행"이 유행이다. 여행 트랜드도 계속 바뀌는게 신기하다. 여튼 살아보는 여행이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에어비앤비"의 대중화 역할이 큰 듯 하다. 사실, 예전에도 살아보는 여행은 가능했다. '카우치서핑'이나 '민박' 등도 호스트와 시간을 보내며 로컬들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 하지만 카우치서핑은 공짜인 대신에.. 호스트가 날 받아줄 확률이 낮다는 것.. 민박은 미리 예약할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지 않다는 것 때문에 대부분 여행을 가면 호스텔/ 호텔 등에서 묵었었다. 하지만 이제! '에어비앤비'가 있어서! 정말 여행지가 아닌 곳에서도 묵을수 있고, 나만 아는 비밀의 공간을 만들수도 있고. 친한 친구를 만들수도 있다.






(1) 우리가 세계일주를 하며 묵었던 에어비앤비들



우리는 세계일주를 하며 80% 이상을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다. 에어비앤비 서비스가 들어오지 않거나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 나라 (쿠바, 남미의 작은 도시들..)에서는 대부분 민박으로 묵었고. 그 외에는 거의 에어비앤비를 활용 했다. 우리 처럼 장기 여행자는 모든 여행지에 대해 공부할수가 없다. 그 때 가장 좋은것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호스트에게 상담(?) 하는 것이다. 로컬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에어비앤비를 저렴하게 예약 하는 방법들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자세히 설명을 해주겠다! ) 일단 에어비앤비의 집 퀄리티 부터! 봅시다!




시드니에서 최고의 뷰를 자랑했던 우리집. 호스트도 너무너무너무 친절해서 같이 밥도 먹구 와인도 마시고! 무엇보다 ㅠ 저 뷰가 실화냐 ㅠㅠㅠㅠㅠ





미국 프레즈노에서 머물렀던 우리집은, 동물농장이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말 밥주고, 소 머리 빗겨주고. 집 안에는 냥냥이들과 멍뭉이들과 함께 뒹굴뒹굴. 





미국 산클레멘토에서 머물렀던 우리집. 우리 먹으라고 과일/빵/스프 등등 잔뜩 쟁여놓으신 호스트분. 우리가 묵었던 곳은 호스트의 딸 방. 딸은 이제 독립은 했다. 랄라라는 이름의 멍뭉이를 매일 산책 시켜주는건 우리 몫! (물론 자발적으로 ㅋㅋ) 





아이슬란드의 우리집들. 추운 나라지만 너무나 따뜻했던 느낌. 아이슬란드는 개인실 형태가 거의 없이 집 전체이다. 하지만 너무 포근하다.





스페인에서 만난 이탈리아 청년 호스트. 가자마자 트러플, 빵, 맥주, 치즈 등등을 꺼내준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왠지 모르는 우리나라의 "정"같은게 있는듯. 그 숙소에서 보는 뷰가 정말 예술이었다.





그 사람의 집, 여행지에서 볼수 없는 뷰. 좋은 호스트. 모두 에어비앤비에서만 느낄수있다.






(2) 집전체, 개인실, 다인실의 의미




일단 가고자 하는 곳을 검색 하면, 이렇게 뜬다. 날짜 선택, 인원 선택은 알겠는데. 어랏. 숙소 종류는 뭐지?!

숙소 종류에는 세가지가 있다. 집전체, 개인실, 다인실!

- 혼자 혹은 둘이 혹은 가족끼리만, 로컬 없이! 우리끼리만 한 아파트를 모두 빌리고 싶다라면 "집 전체" 를
- 로컬(호스트)이 같이 사는 곳에서 개인실이 있는 곳 혹은 다른 게스트들과 쉐어는하지만 개인실(내 독방)이 있는 곳을 원하면 "개인실"
- 게스트하우스처럼 도미토리 룸을 원한다면 "다인실"을!


이게 첫번째 필터링이다.






(2) 후기가 적은 숙소를 고르면 좋은 이유?




집 유형을 골랐으면, 내가 원하는 위치로 지도를 움직이면 그에 맞춰서 집들이 재 정렬 된다. 자 이제, 사진과 + 가격 + 그리고 바로 타이틀에 노출되는 후기에 집중을 해본다. 만약에 이렇게 4개의 집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집에서 묵을 거 같은가?


난 밑에 131달러 혹은 112달러 짜리 후기 1개에서 3개짜리에 집에서 묵을 것 이다.


이유는,
후기가 적은 집은 이제 막 에어비앤비에 입문한 호스트이므로, 네고(깎아달라는 요청)가 가능하며 손님에게 좋은 후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확률이 높다. 이건 정말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후기가 엄청 많은 집 중에 게스트하우스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알려주는 지도속의 맛집은.. 커미션을 받고 소개해주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ㅠㅠ 어쩔수 없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로 굳이 떠나는 이유 자체가 로컬과 어울리고 싶고, 로컬의 삶 속에 풍덩 빠지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 그렇다면, 과감하게 후기가 조금 적은 곳으로 한번 들어가보는걸 추천한다 (없는 건 또 불안하니..)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에게 "특별가로 제안하기" 라는 기능이 있다. 호스트와 쇼부를 잘 치면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특별가로 제안을 해줄수 있다라는 것이다. 시장처럼!! 어떻게든 네고가 가능할수 있다는 것이다.






(3) 시간을 들여서라도 호스트의 프로필을 읽는다면!! 나와 맞는 호스트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이 부분은 내가 에어비앤비도 몇차례 요청 했던 부분이다. 로컬들과 지낼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 로컬들의 특징을 찾아볼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어렵다. 하나하나 클릭해서 긴 글을 읽는 것 밖에..ㅠ


일단 위치/ 가격대/ 날짜가 정해졌고 주택 타입이 정해졌다라면 그 때 부터는 호스트의 성향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는 에어비앤비 게스트이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 하기도 한다. 우리의 프로필을 자세히 써 놓으면 그걸 보고 예약 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그런 게스트들과는 바로 친구가 된다. 


시간과 여건이 되면 한번 꼭 모든 글들과 프로필을 읽고 선택 해보는것도 추천한다. 그래야 정말 원하는 로컬의 삶을 제대로 느끼고 올수 있다.




모두 우리집에 왔던 게스트들. 이미 친구가 되어서! 우리가 세계일주 할 때 이들 집에서 머물기도 하고, 함께 여행도 다녔다. 이런 친구들이 셀수 없을 정도이다!






(4) 필터 추가하기



상단에 '필터 추가하기'라는 항목이 있는데 그걸 클릭 하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뜬다.




침대 개수, 침실 숫자. 셀프체크인이 되는지, 난방 에어컨, 아침식사 등등! 다양한 것을 체크 할수 있으니. 너무 선택택할 옵션이 많으면 필터를 활성화 해서 검색 하자. 그럼 조금 더 나에게 맞는 집을 구할수 있다.






(5) 호스트에게 작은 선물 주기!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하면서 가장 신기 했던 것은, 많은 친구들이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꼭 그나라의 "특산품" 같은것을 사온다는 것이다. (어제 온 중국 친구들은 홍차를, 호주 친구는 코알라와 팬을! 심지어 꿀을 샀는데 꿀을 뺏겼단다 ㅠㅠ)


선물은 너무 많이 받았어서 어떻게 다 표기를 못할 정도이다.
정말 작은 선물, 예를들어 한복입은 귀여운 소녀의 열쇠고리 정도라도 그 친구들에게 가져다 준다면 그 때부터 당신은 단순한 게스트가 아닌 정말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된다! 호스트 입장에서도 너무 고마운 마음에 이것저것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커 진다.




우리가 직접 받은 선물들



우리도 이 때부터 꼭 여행을 가면, 그 집 호스트에게 줄 선물을 사간다.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 해보면! 그 사람들에게 밥을 대접하든, 함께 시간을 보내든,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도와주든. 정말 호스트의 마음 가짐이 남달라진다. 에어비앤비는 호텔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관계이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면 호스트들은 더더더! 먼저 다가올 것이다!






(6) 즉시예약과 슈퍼호스트





필터 추가하기 옆 항목에 "즉시예약"이라는 항목이 있다. 에어비앤비는 타 예약 플랫폼과 다르게 "호스트"와 "게스트"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예약을 하기 전에, 꼭 호스트에게 "나 너희 집에서 머물러도 돼?" 라는 메시지와 함께 허락을 구한다. 호스트가 OK 하면 머물수 있는 것이고, NO 하면 다른 집을 찾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너무 급하고! 빨리 예약 하고 싶다!!! 라고 하면 "즉시예약"버튼을 켜자! 그러면 호스트의 허락 없이 다른 호텔 사이트처럼 바로 예약을 할수 있다. 


슈퍼호스트는! 처음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도저히 믿을수가 없고.. 이 사람이 검증되었는지 어쩐지 모르겠다고 하면. 슈퍼호스트만 필터링을 할수 있다 .(필터 추가하기에서 찾을 수 있다) 슈퍼호스트들은 후기의 대부분이 별점 5를 받고, 어느정도 기간도 오래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아예 처음부터 "슈퍼호스트"만 찾으면, 처음 해보는 에어비앤비의 기억이 더 오래 좋게 기억될수 있다.



살아보는 여행! 사실 별거 아니다. 책에 나와있지 않은 장소. 남들이 잘 모르는 곳. 로컬들의 일상에서 머물러 보는 것. 그것 만으로도 너무 큰 힐링이다. 에어비앤비로! 한번 새로운 여행에 도전해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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