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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Jan 05. 2018

[새로운 여행방법]
자동차로 국경 넘으며 유럽일주하기


배낭 하나매고 걷고 또 걸으며 떠나는 여행. 칙칙폭폭 소리에 계란과 사이다 만으로도 행복한 기차여행. 럭셔리의 끝판왕 크루즈 여행 등등... 많고 많은 여행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편하고 매력적인건 어쩌면 자동차 여행이 아닐까 싶다.


세계일주를 하면서 한번 자동차 여행의 매력에 빠진 이후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한번 이상씩 자동차를 빌려서 여행을 했었다.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3달까지! 그중에서도 가장 자동차 여행이 가장 좋았던 곳은 다름 아닌 유럽!!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유럽 자동차 여행이 왜 매력적인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조심해야 할것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고 위로는 휴전선이 있어서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가는 경험을 해볼 수가 없다. 하지만 유럽국가들은 모두 차로 다닐수 있게 다닥다닥 붙어 있고 짐지어 유럽연합으로 똘똘 뭉쳐진 그들의 믿음 덕분에 차를 타고 강남에서 강북 가듯 아무런 제지 없이 국경을 통과 할 수 있다. 자동차로 국경을 넘는 짜릿함.


이것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1) 유럽에서의 자동차 여행이 왜 매력적인가?



첫번째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트렁크에 싣고 자유롭게 어디든 다닐 수 있다. 배낭매고 다니는 여행도 매력적이긴 하나 우리의 허리 건강도 생각하자.




두번째. 차가없으면 가기 힘든 유럽의 이쁜 소도시들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정말 이쁜 곳들은 차없으면 가기 힘든 지방 곳곳에 숨겨져 있다. 유럽역시 그렇다. 정말 그림에 나올것 같은 이쁜 곳은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다는거!



세번째. 텐트와 버너를 싣고 다니면서 캠핑 여행이 가능하다. 유럽의 호텔, 레스토랑 비싼건 동내 꼬마아이도 다 아는 사실. 돈도 아낄수 있고 아름다운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캠핑여행은 어떨까?





네번째, 2명이상이 여행한다면 오히려 차를 빌리는게 교통비가 싸다 혼자 여행할때 자동차 여행은 사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원이 늘어날 수록 오히려 자동차를 빌리는 값이 기차표나 버스비용보다 훨씬 싸다는것!



마지막 그냥 이쁜곳이 있다면 그곳에 내릴 수 있다. 기차타고 가다 창밖의 이쁜 풍경이 있다한들 그저 스쳐지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동차 여행에서는 이쁜곳이 있다면 그곳이 오늘 내 여행지가 될 수 있다. 스쳐지나가는 모든 순간을 잡아 둘 수 있는 자동차 여행만의 매력! 뿜뿜










(2) 자동차 여행에 준비해야 할 것은 !?



첫번째,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기 참고로 외국에서는 발급이 안되기때문에 한국에 있을때 미리 발급받아야 하며 이것이 없으면 외국에서 차를 빌릴수가 없다. 또한 유효기간이 1년이니 1년이 지났다면 재발급 받을것!


인터넷 발급은 안되고 가까운 경찰서나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두번째 여행전 미리 차 예약하기. 외국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차를 빌리려고 하면 차가 없을수도 있고 있다하더라도 가격이 엄청 비싸진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현지 가격보다 절반이상 싸게 예약할 수 있으니 꼭 사전에 차를 빌려 놓을것! 그리고 유럽에서는 차를 렌트할 것인지 리스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통상적으로 20일 이내의 기간이라면 리스보다 렌트가 저렴하지만 20일 이상 차를 빌린다면 차량 리스가 더 효과적일수 있다. (리스는 17일 이상일때부터 가능하다) 그리고 리스를 할 경우에는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새차를 나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새차라니 감동 ㅠㅠ) 여러사람이 탔던 렌트카 보다 훨씬 챠량도 안전하고 기분도 좋을 수 있음!


그렇다면 차는 어디서 리스하나요?! 유럽 자동차 여행에서 차를 리스하는 사람들의 90프로 이상이 프랑스에서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 시트로엥, 르노 등의 본사의 리스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한다. 왜일까?! 프랑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자국의 자동차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리스를 하도록 권장하고 이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각자 나라로 돌아가서도 향후 프랑스 자동차의 고객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

좋은 정책이 아닐 수 없다 ㅠㅠ

새차를 그것도 외제차를 내 명의로 갖게 된다니!

http://www.europass-citroen.com
시트로엥 리스 사이트

http://www.eurocar.giveu.net
푸조 리스 사이트

영어와 불어를 못한다고 할지라도~ 걱정하지마라. 모든 서비스는 완벽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인 담당자도 있다는 사실!!



이것이 우리가 무려 3달동안 리스했던 시트로엥 c3 피카소 우리나라 소울 크기 자동차였는데 정말 실용성 만점의 자동차였다. 다시 만나고 싶다 ㅠㅠㅠ



마지막. 여행 루트 미리 짜기
아무리 즉흥적인 자동차 여행이라 할지라도 대략적인 루트를 정해 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지 차릴 빌린 기간동안 일정에 맞춰 여행하고 다시 반납일에 맞춰 반납 장소로 갈 수 있기 때문 너무 디테일하게 짤 필요는 없지만 가고 싶은 곳을 지정하고 그사이의 거리를 계산해서 일정을 짜면 좋다. 너무 장시간 운전하면 피로하고 사고위험도 증가하니 하루에 3~4시간 이상 운전은 금물. (본인은 14시간 까지도 운전을 했다....)







(3)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점!



첫번째. 과속 단속에 유의할것!
유럽의 네비게이션은 과속 단속 카메라를 알려주지 않는다. 법적으로 그것이 금지되어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것 같다. 알려주면 과속 단속 카메라의 의미가 없잖아..) 그래서 항상 과속에 유의 해야 한다. 현지인들이야 어디에 카메라가 있는지 대부분 잘 알기 때문에 괜찮지만 우리는 어디에 카메라가 있는지 모르니까..한국에 돌아와서 어마어마한 과속 딱지를 국제 우편으로 받고 싶지 않다면 꼭 조심할 것!





두번째. 자동차 도둑을 조심하자.
유럽은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잘되어 있지 않다. 특히 도심지역으로 갈 수록 자동차를 털어가는 나쁜 도둑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차안에 핸드폰이나 지갑같은 귀중품을 놔둔다는건 이것을 털어가세요 라고 말하는것과 같다. 짐은 한상 트렁크에 보관하고 차안에 보이는곳에는 절대 아무것도 두지 말것!





마지막. 언제나 안전운전


우리나와와 사뭇 다른 교통 환경이다. 로터리도 엄청 많고 신호체계도 비슷한듯 조금씩 다르다. 자칫 한눈 팔다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full보험이 들어있기 때문에 돈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사고가 나게 되면 처리하는데 상당한 기간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남은 여행을 망쳐 버릴 수도 있다. 언제나 안전운전!! 꼭 명심할 것!



우리 부부는 유럽에서 3개월동안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거의 대부분 캠핑장에서 숙식을 해결했었다. 지금도 자기 전에 가끔 그때 텐트안에서의 추억들이 떠오른다.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혹은 여행지에서 만난 설레는 누군가와 함께 자동차 여행을 통해 평생남을 추억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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