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정말 알면 알수록 공유경제 서비스들은 무궁무진한것 같다. 특히 호주처럼 나라는 크고 사람이 적어 인건비가 비싼 곳에는 별 신기한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비지니스들이 태어나고, 그 비지니스의 혜택은 우리처럼 약간 인터넷에 밝은 여행자들이 호로록 받고 있는 상황인것 같다. 에어비앤비에서 시작해서 트러스트 시팅, 트랜스퍼카 까지 이어지는 우리 제제미미부부의 공유경제 탐험기!
일전에 트러스트 시팅, 해외저택에서 무료로 숙박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짜로 차를 렌트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자, 이 둘다 공짜로 숙박하고 빌리는 것이지만 돈 주고 샀을때 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싸니까 선택해야지 라는 생각 보다는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한후 선택 하길!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는 https://www.transfercar.com.au/ 트랜스퍼카 라는 서비스이다. 정말 한국에선 상상조차 할수 없는 비지니스 모델이다.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만 (one- way trip) 이용 가능하다
이 회사가 우리에게 차를 공짜로 빌려줄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정말 땅덩이가 어마어마 하다. 그 어마어마한 땅덩이에서도 사람들은 차를 렌트해서 (특히 캠핑카) 여기저기를 여행한다. 우리나라처럼 한 도시에서 빌리고 한 도시로 돌려주는 형태보다는, A라는 도시에서 빌리고 B라는 도시에서 반납하는 One-way 시스템이 더욱 발달되어있다. 예를들어 사람들이 시드니에서 차를 빌려서 멜버른에서 반납한다고 해보자. 그 사람들이 다 시드니에서 빌려서 멜버른으로 반납을 한다면, 시드니에는 빌려줄 차가 별로 없고, 멜버른에는 차가 넘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럴 때에 예전에는 멜버른에서 넘치는 차를 시드니로 옮기기 위해서 인건비와 화물 운송비 등이 들었다. 하지만 알다시피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인구가 부족하다. 인건비가 무지 비싸다는 말! 트랜스퍼카라는 서비스는 그 것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이다. 한 도시에 차가 넘치고, 한 도시에 차가 부족할 때 넘치는 도시에서 부족한 도시로 차를 운송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공짜로 빌려주는 아이디어를 생각 한 것이다!
렌터카 회사 입장에서는 운송비/인건비를 절약하니 WIN
여행자 입장에선 공짜로 차를 빌릴수 있으니 WIN
이게 바로 모두가 행복한 윈윈 프로그램이 아닌가!!!!!! +_+ 대박사건!!!
요렇게 내가 출발하고자하는 곳을 클릭 하면 그 곳에서 출발해서 도착할수 있는 목적지들이 나온다. 내 여행 루트와 맞는 곳을 선택해서 일정을 확인 해볼수 있다!
정말 큰 장점은,
공짜로 이용할수 있다라는 점.
보험가입 + 기름 제공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라는 점.
큰 캠핑카라는 점.
- 요렇게 직접 검색해서 일정과 출발지, 목적지를 확인할수 있다. Included를 보면 회사측에서 제공해주는 것들인데 페리 비용, 가스비용 등 다양한 것들을 제공해준다.
그에 반해 엄청나게 큰! 단점이 있는데..ㅠ
apply후 확인까지 24시간이 걸린다는 점.
내 일정과 딱 맞는 차를 찾기가 어려울수 있다라는 점.
내 일정과 맞는 차를 찾아 apply를 했는데, 갑자기 그 차가 다른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렌트 되어 내 apply가 취소 될수도 있다라는 점.
이 외에도..
아이무바: http://www.imoova.com
아폴로캠퍼: http://www.apollocamper.com
코시츠: http://www.coseats.com
드라이브나우: http://www.drivernow.com.au
이렇게 많은 사이트들이 있으니 호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찾아보길!
우리는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가는 캠핑카를 얻을수 있었고! 시드니에서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까지 구경 학하고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오는 일정을..3일만에 감행했다. (저렴한 대신에, 여행 날짜가 정해져있다는 안좋은 점도 있다)
차안에서의 2박 3일!
차와 함께 하는 여행의 묘미는, 내가 내리고 싶을 때 내리고. 달리고 싶을 때 달리는것 아니겠는가!
생각보다 호주의 게스트하우스와 상점은 빨리 문을 닫는다. 8시만 넘어가도 문을 여는곳이 거의 없다. 음식은 낮에 무조건 사놓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쉴 예정이라면 8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캠핑카를 끌고 여행을 한다면 음식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자도 무섭지 않다!
아침, 점심, 저녁, 밤 모두 아름다운 호주에서. 최고의 해변도로를 따라 최고의 여행을. 단돈 1달러로 즐길수 있다.
이번 겨울에 호주 그레이트오션 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그 일정에 맞추어 꼭 트랜스퍼카, 혹은 다른 서비스들을 잘 검색해보길 바란다. 1달러에 얻을수 있는 최고의 여행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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