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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Feb 08. 2018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기 (2)스카프타펠~ 요쿨살론

저번에 한 포스팅에 이어서, 링로드 투어를 계속 해보려고 한다. 전체적인 코스와 링로드 2~3일차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수 있다.






서부쪽을 돌아봤다면, 이번에 여행할 곳은 남부와 동/북부쪽. 사실 볼거리는 서부와 남부에 밀집 되어있고 동/북부는 많이 볼 것들이 없다. 특히나 겨울에는.. 봄/가을에도 북부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진입을 못할 수도 있고, 진입을 했다고 해도 안좋은 교통 상황때문에 그냥 지나쳐야 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역시 그랬다. 일단, 가장 먼저 레이나스 파라 비치!





주상절리와 검은 해변으로 유명한 레이니스파라는 비크(Vik)에 도착하기 직전에 만날 수 있다. 레이니스파라 해변은 까맣다 못해 시커먼 모래자갈이 바다만큼 넓게 펼쳐져 있고 거대한 주상절리 동굴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이었다. 주상절리 지역은 규모가 커서 산 전체가 주상절리로 이루어져 있다. 파도는 정말 어마무시하게 세다. 바람이 거칠다. 실제로 저 모래 자갈이 날라다닐 정도로 바람이 세서 눈을 뜰수도 없고 가끔 머리에 돌을 맞게 된다.

가끔 파도에 도전(?)해보는 여행자들이 있는데 이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로 몇몇 여행자들은 목숨을 잃기도 한다니.. 조심하기를..!






레이니스파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이 있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은 아이슬란드에서 2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인터스텔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에서는 빙하 트래킹을 할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정말 특이한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북쪽으로는 빙하, 남쪽으로는 이끼. 마치 봄과 겨울이 함께 있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아쉽게도.. 빙하트레킹을 할수 없었다. 날이 너무 따뜻해서 빙하가 모두 녹았기 때문에 ㅠ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찾으면 오로라와 함께 빙하 트레킹을 할수 있다. 여름에 아이슬란드에 오면 북부를 여행할수 있고 초록초록한 아이슬란드를 볼수 있다. 봄/가을에 온다면 빙하트레킹을 할수는 없지만 오로라는 볼수 있다!




이 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요쿨살론으로 갈수 있다. 요쿨살론은 호수에 떠있는 유빙을 볼수 있는 곳. 보트투어도 할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따로 투어 프로그램은 없었다. 우리는 유빙 만큼이나 물개? 로 추정되는 동물들을 보았는데 너무 신기.



요쿨살론 가는 길에 본 무지개! 꺄아아 이렇게 큰 무지개 처음봐 ㅠ




예전보다 유빙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귀여운 물개를 많이 봤었으니! 그걸 위안 삼아~





화산재 있는 곳을 지나가면 차가 이렇게까지 더러워진다. ㄷ ㄷ



차도 더러워지고.. 몸도 약간 찌뿌둥 할 때 즈음. 아이슬란드까지 왔으니 노천탕을 꼭 가봐야지! 가장 유명한 온천은 레이캬비크 근처에 있는 블루라군이다. 우리는 블루라군이 너무 비싸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서 뮈바튼 자연 온천으로 향했다. 아, 블루라군 사진 부터!






그리고 우리가 간 뮈바튼 자연 목욕탕은..!



규모가 작지만 저렴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물이 깨끗하다



뮈바튼 자연 목욕탕은 북동쪽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간 봄에도 눈이 엄청나게 많았다. 목욕탕 가는 길 내내 눈이 내렸고, 눈이 쌓여있었다. 하지만 온천이 있다라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 아이슬란드는 정말 물과 불의 나라인것이다. 눈이 쌓여있고 너무 춥지만 땅 안에는 아직도 뜨거운 용암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




정말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닥인지 모를 정도로 온 나라가 하얗다.



이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라우파스. 이 곳은 아이슬란드 정착 초창기(874-930)부터 교회와 사제들이 살았던 곳이다. 1936년 까지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가 마지막 사제분이 새로운 터로 떠났다고 하고 그 다음부터는 옛 아이슬란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우파스에서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독특한 집 양식을 볼수 있는데 집 양옆에 돌을 쌓고 위에는 풀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엄청 자연친화적(?)인 건축 방법이죠~ 물론 나무가 부족한 나라니 어쩔 수 없이...돌과 풀을 활용 한 것. 그리고 또.. 바람이 센 아이슬란드에서 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 하기 위해 이렇게.. 만든것이 아닐까?







이날 우리는 오로라를 보기에 이르렀는데! 오로라는 북쪽에서 보았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안자고.. 차를 타고 구름이 없는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보게 해변 마을에서 보게 되었는데. 여태까지 본 자연의 모습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이라고 단언할수 있다.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꼭 한번 오로라와 대 자연을 보러 아이슬란드를 방문 하기를 추천한다.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자연은 생각보다 위대하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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