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한달살기
Ep.2 숙소편
발리, 어디에서 묵을까?
사는 곳을 정할 때,
사람마다 저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혹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내 경우, 한달 살기 숙소를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래 4가지였다.
- 해수와 온수 여부
- 수영장 여부
- 와이파이
- 주방 및 냉장고
1) 발리엔 해수가 섞여 나오는 곳이 꽤 있어 확인을 하면 좋다. 숙소를 알아보는 사이트의 리뷰를 보면 해수가 나온다는 리뷰가 꽤 있었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곳이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발리가 더운 나라이지만 물놀이를 하거나 저녁이 되면 쌀쌀한 경우가 있어 추위를 많이 탄다면 온수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2) 수영장은 사실 없어도 된다. 수영장이 있어도 사실 매일 수영하지 않고 수영장이 있는 카페나 펍이 많이 있기에 굳이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3) 한달을 살기 위해 한국음식을 많이 챙겨올 경우 주방의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룸에 냉장고가 있다면 땡큐겠지만 대부분 공용냉장고를 사용할 것이다. 주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냉장고는 있는지도 꼭 확인하자!
서퍼걸의 선택
나는 한적한 곳에서 로컬문화를 느끼고 매일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을 원했다. 짱구 지역은 ‘바투볼롱 비치’와 가까이에 있고 오토바이를 타고 한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 짱구를 선택했고, 수영장이 있는 숙소에서 머물렀다. 숙소를 구할 때에는 에어비엔비 사이트에서 숙소를 알아보기도 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주인과 이야기를 나눠 가격 조정을 하기도 했다.
#짱구 #에어비앤비 #풀빌라그 중 에어비엔비를 통해 묵었던 빌라의 경우, 금액대는 1인실 : 150~200루피아, 2인실 : 250루피아~ (한화로 1인실 15,000원, 2인실 20,000원) 정도였고 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랐다. 한 빌라에 9개 정도의 룸이 있고, 수영장과 주방이 잘 되어있다. 금액대가 그다지 저렴하진 않지만 인테리어가 참 아름답고 깔끔해 매우 만족했다. 룸마다 텔레비전이 있어 노트북을 연결해 영화를 보기도 했고, 룸 컨디션도 굉장히 좋았다.
발리, 어디에서 묵을까?
도심, 번화가에 있고 싶다면 꾸따! 스미냑!
서핑을 하고 싶다면 짱구! 꾸따!
로컬문화를 경험하고 자연 속에서 지내고 싶다면 우붓!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누사두아!
발리에는 지역별로 특색과 매력이 다르다.
모두 어마어마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지역 중 발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은 스미냑, 꾸따, 짱구, 우붓, 누사두아 라는 5개 지역으로, 각 지역별 매력과 숙소 특색을 소개해 보려 한다.
1. 스미냑
발리의 ‘가로수 길’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이다.
발리에 처음 갔을 때 처음 갔던 지역이 스미냑이었는데, 세련된 샵들과 높은 물가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세련되고 유니크한 상점이 많이 있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많이 있는 스미냑! 비치클럽들도 많이 있어 휴양하고 놀기 좋다. 스미냑에는 럭셔리한 리조트와 시내와 가까운 숙소들이 많이 있어 도심에서 지내고 싶다면 스미냑을 추천한다
- 쇼핑의 메카
- 도시 느낌
- 핫한 비치클럽이 즐비함
- 물가가 비쌈
- 모던하고 감각적인 펍이 많음
* 숙소정보
번화가와 가까운 곳에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시설 좋은 호텔들이 많이 있다.
스미냑에서 숙소를 구한다면 호텔을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금액대 : 2만 원 ~
2. 짱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역으로, 롱보드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바투볼롱 비치’가 있어 서퍼들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도 저렴한 편이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펍이 많아 휴양과 휴식을 모두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느낌
- 짚시, 히피적인 공기가 가득한 곳
- 물가가 저렴한 편
- 한적하고 편안한 분위기
- 감성적인 카페가 많은 곳
*숙소정보
짱구에는 호텔도 많이 있지만 풀빌라, 에어비엔비, 홈스테이 숙소가 많이 있다.
에어비엔비나 홈스테이 숙소는 2주 이상 장기로 예약을 하면 할인을 해 주는 곳도 많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할 때 숙소 주인과 이야기를 나눠 가격 조정을 하면 좋다. 이왕 발리에 왔으니 수영장 있는 숙소에서 지내보기를 권한다.
금액대 :
호스텔, 홈스테이 : 1만원 이내 ~ 이상
풀빌라 : 10만원 ~
(도미토리, 호스텔은 1만원 이내인 곳도 있다.)
3. 꾸따
서핑의 메카로 불리우는 꾸따! 넓은 바다와 초보자들도 쉽게 탈 수 있는 파도가 있기 때문에 서핑샵과 서프 브랜드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또한 로컬 음식점, 로컬 클럽, 로컬 펍들이 많이 있어 밤 문화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거리가 즐비함
- 현지 음식을 많이 즐길 수 있음
- 적당한 물가
- 서프 아울렛, 로컬 보드샵이 많음
- 공항과 가까움
*숙소정보
스미냑과 마찬가지로 호텔, 호스텔이 많이 있고 수영장도 있고 조식도 나오는 호텔 중 저렴한 곳도 많이 있다. 서핑도 하고 번화가에서 지내고 싶다면 꾸따를 추천한다.
금액대 : 1만원~ 이상
4. 우붓
- 자연, 정글 느낌
- 숲 속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의 숙소가 많음
- 발리의 현지 생활을 경험할 수 있음
- 요가원이 많음
- 기념품 쇼핑하기에 좋음
#우붓 #산속에서아침먹기*숙소정보
우붓에선 도미토리 형태의 호스텔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에어비엔비를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우붓은 시내 중심가와 많이 떨어져 있는 숙소들도 있다.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어렵고, 혼자 여행을 한다면 시내 중심가 주변의 숙소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호스텔을 이용하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것이다.
금액대 : 1만원 ~
(도미토리 호스텔이 저렴한 편이다.)
5. 누사두아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는 누사두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서핑, 스노쿨링, 수상레포츠들을 즐길 수 있고 편안히 휴양을 하고 싶다면 누사두아를 추천한다.
-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함
- 휴양하기 좋은 리조트가 많음
- 물가가 비쌈
-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음
*숙소정보
누사두아에서 유명한 리조트들에서는 한 달을 살기엔 무리일 것이다. 저렴한 호텔도 다른 지역에 비해선 금액대가 높기 때문에 여행이 끝나갈 쯤 여행을 마무리하며 며칠간 휴양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액대 : 3만원 ~ 이상
#누사두아 #선라이즈알아두면 좋은 숙소사이트!
1. 에어비엔비 (https://www.airbnb.co.kr/)
지역별로 숙소정보, 금액, 위치 등을 파악하기 쉽다.
2. 렌트룸발리 (https://rentroombali.com/)
현지 숙박 플랫폼으로써 현지에서 빌라를 알아볼 때 이용한다.
월단위, 년단위로 빌라를 렌탈 할 수 있다.
(직접 주인과 숙소를 계약할 때 금액은 선금액 + 후금액 으로 반반 나누어 지불하거나 후지불하는 것이 좋다.)
3.아고다, 호텔스 닷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숙소 사이트를 이용해 숙소 이용 후기를 잘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너스! 발리의 힐링리조트
#림바짐바란리조트 #락바한달 살기를 하기 전 친구와 여행을 왔을 때에는 휴양을 위해 각 지역의 좋은 리조트에서 묵었다. 한 달을 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며칠 정도는 좋은 리조트에서 묵는 것도 좋지 않을까? 발리물가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다른 나라의 리조트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1. Rimba Jimbaran Resort
#림바짐바란리조트 #프라이빗비치 #힐링과여유를한번에AYANA Resort와 자매 리조트이다. AYANA Resort는 RIMBA Resort보다 가격대가 높은데 Rimba resort에 묵어도 AYANA Resort의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리조트에는 아름답고 다양한 pool이 많이 있고, 전용비치도 있다. 또한 리조트 안에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이 있어 외출을 하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리조트의 조식은 정말 환상적이다. 음식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좋다!
#림바리조트 #메인풀은사랑
#림바리조트 #프라이빗비치나는 특히 오션 메인풀을 가장 좋아해 자주 갔다. 너무나 아름답고 비치체어가 굉장히 편안해 휴식을 하기에 정말 좋다. 그렇지만 체어가 많이 있지 않아 가고 싶은 날엔 일찍 가서 자리를 맡을 것!
#림바리조트 #일찍가서자리맡기
#림바리조트 #락바 #해질무렵 #칵테일한잔2. Komaneka at bisma
#우붓 #코마네카 #숲속천국금액 : 30만원 ~
우붓에 위치한 호텔
정말 정글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리조트가 크거나 넓진 않지만 필요한 것은 꼭 있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해 놓은 느낌이다. 숙소 안의 세면도구, 침구 등도 퀄리티가 높고 모든 것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여기가천국 #우붓
#우붓 #코마네카 #조식 #환상적특히 조식.. 환상이다. 뷔페식은 아니지만 메뉴를 고를 수 있고 모든 음식의 맛이 좋고 아름다운 뷰를 보며 먹을 수 있다. 우붓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호텔이다.
글,사진 : 서핑이 좋아 발리에서 살고 있는 서퍼걸, RIM.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merrymm_e
TAKE OFF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여행을 쓰자, 볼로!
꼭 기록하고픈 여행의 추억이 있다면 여행필수앱 볼로를 이용해보세요. 사진, 경로, 위치, 메모를 간편하게 작성해두면 볼로가 알아서 멋진 여행기를 만들어 드립니다.
ios : https://goo.gl/kj0EjD
android : https://goo.gl/X3xyk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