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볼보 10월 달력의 이미지는 Bright Dusk(브라이트 더스크, 컬러코드:736) 의 S90입니다.
일단 이 브라이트 더스크 컬러! 이전에 못봤던 컬러죠?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가 되는 2025년형의 컬러입니다! 정말 예쁘고 멋진 컬러라 생각하거든요! (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ㅎㅎㅎ) 브라이트 더스크를 직역하면 '밝은 황혼'이라는 의미입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그 시간의 빛을 모티브로 한 컬러라고 하는데요, 밝은 황혼이라.... 밝은 황혼... 사실 황혼의 일반적인 이미지는 저녁 노을을 생각해볼수 있죠. 아니면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시만 아직 지평선에는 어느정도 높이에 떠있는 상태로 황금색과 붉은색이 약간 섞여있는 오렌지 컬러의 색감도 황혼의 이미지일 수 있고요.
달력의 사진은 친환경 재생용지에 인쇄된 색상이고, 스탠트조명이 비친 상태에서 촬영한 것이라 컬러 발현이 좀 다릅니다. 그러나 오피셜 온라인 사진에서는 약간 로즈골드 컬러로 핑크, 레드, 옐로우의 컬러키가 느껴집니다.
사실 저는 이 사진을 보고 확 반해버렸땅께요! 실제로 봐야 그 느낌을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 공개된 미디어를 썰치해보면, 실제로는 로즈골드보다는 밝은 황금색이 일상의 빛에서 많이 느껴질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페리 XC90도 브라이트 더스크로 유추되는데, 실제로 로즈골드 색감보다는 밝은 황금색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빛에 따라 그 색상의 발현이 달라질 것 같고 그에 따른 색감변화의 매력이 증말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 빛의 조건에서는 정말 로즈골드 컬러가 나올 수도 있겠고요! 여러 미디어로 유추해 보면 실제 볼보 25년형의 유력한 메인 컬러는 샌드듄과 브라이트 더스크는 확정적일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멀버리 레드 또한 미국의 EX90시승행사 영상으로 보이긴 했는데요... 문제는 이게 한국시장에는 인디 오더로 될지 여부가 개인적으로는 걱정입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볼보 계약시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색상은 거의 크리스탈 화이트 펄이니 원.... ㅠㅠ 그나마 데님블루, 오닉스블랙이 화이트외에 순위이고.... 실버던도 보기 힘들고, 피오르드블루는 더 보기 힘들고... 퓨전레드는 뭐... 천연기념물 수준이죠. ㅎㅎㅎ 물론 한국시장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선호비율이 높다고 하지만, 그 외에 색상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빠르게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브라이트 더스크 컬러도 인디오다가 아닌 스탠다드 오다가 되면 좋겠고요!
이제 사진에 대해 좀 얘기해 볼까요? 브라이트 더스크 컬러에 어울리는 콘셉트의 시간대를 잡아서 촬영하였습니다. 저녁 노을이 지고 있는 황혼의 컬러에대지와 하늘이 물들었네요. 이런 멋진 장소에서 브라이트 더스크 컬러의 S90이 시원하게 탁트린 해안도로를 쾌속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보정양념을 좀더 많이 쳤을 것이라 개인적인 예상을 해보는데요, 사진상으로 어느 정도의 고속주행 상태에서 다소 급격한 커브를 돌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체가 운전석쪽으로 G가 몰리게 되면서 기울어져 저렇게 완벼칸 수평이 되지 못할거 같은데, 정차된 상태에서 찍은 것 처럼 완벼칸 수평으로 나왔습니다. 뭐 이는 정차된 상태에서 찍고 배경을 속도감 있게 보정하거나, 기울어진 차의 수평각을 보정하거나, 아니면 차량 차체가 콤퓨타 구뢔픽일 수 잇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볼보가 은근히 실사같은 3D 구뢔픽을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너무 갬성을 멸망시키고 얘기 했나요 ㅎㅎ...
사실 이런 탁트인 해안도로를 달리는 볼보 쥬라이빙의 갬성은 기마매킨데 말이죠. 저도 뭐... 비슷한 갬성을 느낀적이 있기 때문이죠. 다른 오너님들도 그런 갬성을 느껴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2년 전인가 동해로 지인 모임을 갔었을때 모두가 자고 있는 이른 아침시간 일어나서 혼자 XC60을 몰고 동해의 해안도로를 쥬라이빙 한 경험이 있습니다. 동해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바월스앤 윌킨스.....의 음향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하만카돈 스피커에서 나오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차가 거의 없는 도로를 달리는 그 늒낌! 기가매키게 죠습니다! 그때 괜찮다 싶은 곳에서는 XC60 사진도 찍으면서 나노적인 시간의 혼자 갬성을 만끽할 수 있었지요. 이 사진을 보니 그 추억이 문득 생각납니다. 정말 나중에 여유가 혼자 동해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마음 따라 길따라 여행하며, 관광하고 먹망하는 콘텐츠를 찍어보고 싶네요.(응... 니가 그게 가능할까? ㅎㅎ)
이번10월 달력은 브라이트 더스크 컬러로 글이 매니매니 길어졌네요. (저는 너무 쓸게 없으면 또 뭔가 이상하더라고... 긴 글병 걸린 아재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