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25대만 있는 초희귀 차량
볼보 2025년 캘런더의 3월 모델은 세이지 그린(Sage Green)컬러의 XC40입니다. 세이지 그린의 컬러 코드는 733입니다.
작년의 볼보 달력 3월 모델은 세이지 그린의 XC40 리자치였는데요, 올해 3월의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XC40이군요.
우선 사진속의 XC40을 살펴볼까요? 제가 딱 눈이 들어온 특이점은 그릴과 도어미러, 윈도우 몰딩입니다. 이게 외장 옵쑌 조합이 약간 뭐랄까... 짬뽕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시각적으로 불편한 점도 좀 있지 말입니다! 자 그럼 하나하나 아라보겠습니다.
일단 그릴은 일반적으로 버티컬 크롬 라인 그릴이 적용되는데, 사진의 XC40은 그리드 포인트 패턴의 블랙 하이그로시 그릴입니다. 이 그릴은 보통 과거 R-design에 적용된 그릴인데요, 버티컬 크롬 라인 그릴이 고급감을 강조한다면, 이 그릴은 좀더 젋은 느낌에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그릴입니다. 제 XC60 R-design도 동일한 콘셉트의 블랙 하이그로시 그릴이 적용되어 있어서 멋짐이 폭발하지 말입니다! 이 블랙 하이그로시 그릴은 다른 볼보 차주님들도 상당히 부러워하시는 그릴입니다. 그래서 크롬킬 튜닝을 하시는 차주님들 중에는 이 그릴을 따로 구하셔서 교체하실 정도이기도 하지요.
자 다음은 도어 미러입니다. 보통 현재 트림기준으로 저 블랙 하이그로시 도어미러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이것 또한 과거 R-design트림에 적용되던 외장 옵쑌이었죠. 일반적으로 외장 컬러와 동일한 컬러의 도어미러가 장착됩니다. 그렇지만, 사진에서는 블랙하이그로시 도어미러가 장착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저는 블랙 도어미러가 더 멋집니다. 윈도우의 블랙라인과 연결되어서 그룹핑이 되기 때문에 이질적인 느낌도 전혀 없고 말이죠.
윈도우 몰딩도 현재 울트라 트림에서는 하단 몰딩에 크롬이 적용됩니다. 그렇지만 사진을 보면 모두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으로 적용되어 윈도우 쉐잎의 일체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네! 여기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아쉬우면서도 불편한 포인트는 바로 루프라인의 파츠입니다. XC40은 루프라인을 투톤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릴도 블랙, 도어미러도 블랙, 윈도우 몰딩도 블랙인데! 웨! 도대체 웨! 루프라인은 블랙으로 장착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다 이게 참 아쉽습니다!! XC40의 매력중에 하나가 이 투톤 외장 조합입니다.
이 투톤 외장 도합 또한 과거 R-design에만 적용되던 옵쑌으로, 당시 상위 트림보다도 오히려 더 R-design의 외장이 XC40스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요요요 루프라인을 블랙 하이그로시로 적용했더라면 펄펙트한 완성체가 되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참 아쉽고 볼때마다 눈이 불편합니다. (야! 니만 그런거야!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런 생각 자체를 안함! 알가써?)
ㅎㅎㅎㅎ네, 블랙타령은 이제 그만 하기로 하고, 휠을 보겠습니다. 휠은 20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합금 휠이 장착 되었습니다.
볼보의 설명은 다음과 같이 기재 되어 있습니다.
'이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된 20인치 5-더블 스포크 합금 휠은 볼보 SUV의 역동적인 특성을 완벽하게 반영합니다. 대조적인 표면의 다이아몬드 컷 디자인은 원시 광택 알루미늄과 고광택 블랙 페인트로 독특하고 하이테크한 룩을 더합니다. 공기 역학적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iTPMS(Indirect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iTPMS : 간접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휠 속도 센서를 사용하여 타이어 공기를 추정함. 타이어에 물리적인 압력 센서를 사용하지 않음.
작동 원리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센서는 각 휠의 회전 속도를 측정함. 온보드 컴퓨터는 휠 속도를 서로 비교하고 다른 차량 데이터와 비교함.
휠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전하면 컴퓨터는 타이어에 공기가 부족하다고 가정함. 컴퓨터는 대시보드에 경고등을 켜 운전자에게 경고.
장점 : 간접 TPMS는 직접 TPMS보다 비용이 저렴함. | 간접 TPMS는 유지 관리가 필요 없음.
단점 : 오차 범위가 더 넓음.(특히 크기가 다른 타이어를 사용할 때). |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를 표시하지 않음. | 4개 타이어 모두 같은 속도로 공기압이 감소하는 경우 경고하지 않음. | 수동 재설정이 필요.
이 휠 또한 한국에서는 선택할 수없는 옵쑌입니다. 한국에서는 울트라 기준으로 19" 5-Y 스포크 매트 그래파이트 다이아몬드 컷 휠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합금 휠이 더 멋지네요.
자, 다음은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까요? 세이지 그린 컬러의 콘셉트에 충실하여 전체적으로 세이지 그린 계열의 벽, 바닥, 조형물을 배치하여 XC40의 세이지 그린 컬러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명확하게 각인시켜 줍니다. 사진의 세이지 그린 컬러는 회색이 많이 섞여 있어서 채도가 낮으면서도 눈이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이 세이지 그린 컬러를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개인취향 마다 이 컬러의 선호도는 다를 것입니다. 특히 차량에 이 컬러를 적용했을때 선호도 또한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일반적으로 볼보자동차 코리아 사이트에서는 이 컬러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즉, 주문도 정책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컬러의 XC40을 얻을 수 있었던 챤스가 있었습니다. 2023년 7월 25일 타임 어택으로 딱 25대 극소수량만 스페셜 에디션으로 온라인 주문 판매를 했었는데요, 초광속으로 완판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는 25대만 있는 초희귀 마델입니다! 아직까지 저도 실제로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만약 보게 되는 날에는 로또를 꼭 살겁니다! ㅎㅎㅎ
이 '세이지(Sage)'라는 의미를 다각적 측면에서 좀 알아봤습니다.
세이지는 허브 식물 중 하나로, 은은한 회녹색 잎을 가진 이 식물은 요리(특히 서양 요리), 약용(진정 효과, 항균 효과), 아로마 테라피 등에 사용됩니다.
고대부터 신성한 허브로 여겨졌으며, 정화 의식 등에 활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세이지 그린은 회색이 감도는 녹색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차분하고 세련된 색상입니다. 심리적 효과는 안정감, 평온함,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때 활용됩니다.
또한 ‘Sage’는 현자(賢者),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Sage advice(세이지 어드바이스)’라고 하면 현명한 조언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철학자, 학자, 영적인 지도자를 가리킬 때도 쓰입니다.
일부 문화에서는 **백세이지(White Sage)**를 태워 **공간 정화(스머징, Smudging)**를 하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볼보자동차의 디자이너도 이 세이지 그린을 사용한 것이 볼보자동차의 안정감, 평온함, 환경 친화적인 볼보의 정책 등을 잘 반영하는 색상이라 판단하여 사용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알고봤더니 이 세이지 그린은 정말 기가매킨 컬러였군요!
전국에 세이지 그린 컬러의 XC40을 운용하고 계시는 25명의 차주님들은 이 세이지 컬러의 좋은 기운을 받아 무사고, 무테러, 무고장의 좋은 볼보의 여정을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그럼 이만 볼보달력 3월 이야기를 줄이겠습니다.
항상 안전운행하시고요, 볼보차주님들 께서는 무사고, 무테러, 무고장 3무 즐볼라 기원 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GvLdMZ3ilyA?si=K-LkD_TxpGxPrs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