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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처럼 단단한 볼보의 세계 최초 안전 기술

by 볼보자동차코리아


1924년 볼보의 창립자 아사 가브리엘손과 구스타프 라르손 두 사람은 튼튼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며 식사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랍스터를 먹다가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 랍스터를 보고 이들은 얘기합니다. “가재처럼 튼튼한 차를 만들어보자”


볼보자동차의 핵심 가치는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회사 설립을 위해 고민하던 순간부터 말이죠. 그렇게 볼보자동차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볼보자동차는 전 세계 수많은 운전자, 탑승객은 물론 보행자들의 생명을 구합니다.

최초의 3점식 안전벨트가 장착된 PV544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한 데에는 볼보자동차의 수많은 안전기술이 있었습니다. 먼저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발명품 ‘3점식 안전벨트’입니다. 안전장치 개발을 위해 볼보자동차가 영입한 항공기술자 닐스 볼린이 1959년 개발한 기술인데요. 지금은 어느 자동차든 필수로 장착하고 있는 안전장치입니다.

사실 볼보자동차가 3점식 안전벨트를 선보이기 전에도 안전벨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2점식이 대부분이었고요. 또 3점식은 착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발명이 된 이후에도 장착을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에 볼보자동차는 충돌 실험 등을 통해 탑승객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방식의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것이죠.


볼보자동차는 안전벨트 개발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중대한 결정을 하나 내립니다. 바로 3점식 안전벨트 특허를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인데요.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모든 자동차가 이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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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를 시작으로 볼보자동차는 ‘세계 최초 안전기술’ 타이틀을 지닌 수많은 기술을 개발합니다. 특히 ‘어린이 안전’에 대한 연구를 일찍이 시작하는데요. 어린이 탑승객의 주요 안전장치인 ‘카시트’에 대해선 1960년대부터 충돌 테스트를 통해 연구합니다. 그 결과 1964년엔 최초의 아동용 시트 프로토타입을 개발합니다. 지금의 카시트와도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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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72년 ‘후향식 어린이 좌석’과 1978년 ‘어린이 부스터 쿠션’을 선보였습니다. 부스터 쿠션은 성인용 안전벨트에 맞게 어린이의 앉은키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야만 안전벨트가 어린이를 올바르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기술은 현재까지 아동용 시트 개발에 주요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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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는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입니다. 1980년 충돌 사고 발생 시 충돌 지점과 탑승자의 간격이 좁아 부상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개발한 기술인데요. 차체 구조 일부에 포함돼 있는 기술로 고강도 구조와 충격 흡수 소재, 강화 시트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어 1994년에는 측면 충격 보호 에어백까지 개발합니다. 덕분에 측면 충돌이 발생하면 고강도 구조의 차체가 탑승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의 머리와 어깨, 흉부 등의 부상을 막기 위한 에어백도 함께 터집니다. 이 측면 충격 보호 에어백은 볼보 850 모델에 최초로 적용하면서 탑승자를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는 1998년 커튼식 에어백(측면 충돌 시 탑승자의 머리가 자동차 내부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루프에 탑재한 에어백), 2002년 전복방지 시스템(전복 위험도 상승 시 작동하는 시스템,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차량의 전복 위험도를 계산), 2003년 크럼블 존(탑승자에게 충격이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충돌 에너지가 자동차 세이프티 케이지 앞면으로 전달돼 차체가 구겨지면서 충격을 흡수), 2003년 지능형 운전자 정보 시스템(선제적 사고 방지 시스템, 도로 상태 혼잡 시 전화 수신을 지연시키는 등의 기능 탑재) 등 탑승자 안전을 위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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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볼보자동차만의 특별한 조직이 중심에 있습니다. 50년여 동안 교통사고만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팀인데요. 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교통사고 연구팀’을 조성해 실제 사고 현장에 찾아가 사고 원인과 피해 등을 기록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이 조직은 총 7만 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4만 3000건의 사고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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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안전 목표와 시험 프로토콜을 설정하고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안전성능을 조사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경추보호 시스템, 측면충돌방지시스템, 사이드 에어백 및 커튼형 에어백, 시티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 새로운 안전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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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아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볼보자동차는 교통사고 조사팀의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 ‘ ‘E.V.A.(Equal Vehicles for All)’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The E.V.A. Initiative | Cars safe for all | Volvo Cars)에 접속하면 그동안 볼보자동차가 진행해 온 안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재처럼 튼튼한 차를 만들자’는 다짐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뿌리 깊은 안전 철학을 바탕으로 볼보자동차는 오늘도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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