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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보자동차코리아 Apr 18. 2024

가장 안전한 SUV, XC90 안전사양 파헤치기!

여러분들은 자동차를 고를 때 어떤 순위를 두고 고민하시나요? 보통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어울리는 디자인, 편의장비, 사후관리(A/S), 가격 등을 놓고 고민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나와 내 가족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안전’입니다.





볼보자동차의 XC90은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완성된 플래그십 SUV입니다. 동시에 97년 안전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녹아든 모델이죠. 지난 2002년 세상에 첫 발을 뗀 XC90은 올해의 SUV 타이틀을 시작으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유로앤캡(Euro NCAP) 등이 진행한 안전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했습니다. 개발 과정부터 안전에 대해서 일절 양보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심지어 2018년 영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대첨 리서치(Thatcham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선 2002년부터 무려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SUV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안전의 볼보’의 명성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일찍이 플래그십 SUV를 만들어온 경쟁자들과 달리 후발주자였던 XC90이 단숨에 시장을 리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XC90의 안전 기술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XC90의 하드웨어 안전: 단단하며 유연하게

 

우선 자동차 개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섀시’ 설계 노하우를 볼까요? 섀시는 자동차의 뼈대를 이루는 요소입니다. 운전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주행 성능, NVH(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더군다나 SUV의 경우 섀시 설계 노하우가 더욱 중요합니다. 무게 중심이 높고 차체가 크기 때문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더라도 세단, 왜건 등에 비해 비틀림에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볼보는 XC90의 밑바탕이 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모듈화 플랫폼에 ‘초고강도 강판’(Ultra-High Strength Steel)을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비포장도로나 오프로드에서의 비틀림 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고 시 탑승객의 공간을 지켜내는 B 필러에는 인장강도가 가장 높은 초고강도 강판을 적용하고, 여기에 또다시 고강도 강판을 이중으로 덧대 큰 충격에도 단단히 버틸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다만, 모든 부위에 초고강도 강철을 사용할 경우 너무 단단한 나머지 유연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사고 시 운동 에너지 흡수 능력이 낮아져 오히려 탑승자에게 충격이 전달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들을 고르게 소화할 수 있어야 편안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볼보는 알루미늄, 일반강, 고강도 강철, 초고강도 강철 등 6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습니다. 무게 중심이 높고 차체가 큰 SUV의 구조적 문제를 스마트한 설계 방식으로 해결한 셈이죠. 적재적소에 필요한 소재를 활용한 XC90. 바로 볼보가 가진 섀시 개발 노하우의 집약체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XC90의 소프트웨어 안전: 끊임없이 진화하는 첨단 안전 



단단한 뼈대가 완성됐으니 다음으로는 똑똑한 운전자 지원 기술이 뒤따를 차례입니다. 볼보자동차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통틀어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등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티 세이프티’의 경우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입니다. 전방에 충돌 위험이 발생할 시 시청각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며, 충돌 위험이 임박한 경우 차량 조향과 제동에 개입합니다. 시티 세이프티에 적용된 첨단 센서와 카메라는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심지어 대형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입니다.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받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의 경우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는 동시에 차선 유지 기능을 함께 지원합니다. 이 외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인텔리세이프에 집약돼 있죠. 이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지만 볼보의 인텔리세이프의 차별점은 바로 실제 사례 연구에 기반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있습니다.





볼보가 1970년 설립한 교통사고 연구팀은 지금까지 7만 2000명의 탑승자와 4만 3000건 이상의 사고 사례를 조사하며, 프로그램 개발에 큰 이바지를 해왔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한 발 앞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만을 연구해 온 결과였죠. 지금 이 시간에도 안전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듯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프로그램에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죠.





매년 전 세계에서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숫자는 120만 명에 달합니다. 한 순간의 사고로 나와 내 가족을 잃는 슬픔은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먼 미래, 자율 주행시대에도 ‘안전’에 대한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볼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교통사고 사망 및 중상자 제로(0)’라는 목표를 가지고 안전 기술을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 ‘이동의 자유’에 반드시 함께할 파트너. 안전의 볼보를 한 번 더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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