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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코알라 Jul 09. 2023

결국은 시스템이다.

‘더 시스템’을 읽고 회사를 키우는 시스템 구축하기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 만들기

주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장기적으로 하는 것을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그런 시스템은 큰 노력 없이 시간이 지나면 성공궤도를 달리게 만든다. 나에게 그런 시스템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또 앞으로 만들고 싶은 시스템은 무엇인지 점검해 본다.


현재 나의 시스템 

1. 오전 책 읽기, 일기 쓰기

2. 오전 6시 기상하기, 오후 11시 잠들기

3. 저녁 7시 운동하기


만들고 싶은 시스템

1. 저녁 9-11시 책 읽기

2. 오전 9시 가장 중요한 1가지 2시간 업무 하기

3. 주말 새로운 일 1가지 2시간 시도하기


시스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나의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하기 시작하면서였다. 일하는 시간과 공간 선택의 자유, 회사의 사업(일) 속도와 양을 결정할 자유, 그중 나의 역할과 책임을 선택할 자유 등 그토록 원했던 큰 자유들이 생겼지만, 매출이 쉽게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나태해지기가 너무 쉬었다. 오전 10시에 일어나기가 대부분이었고, 일 년에 6개월은 노트북을 거의 켜지도 않고 돈이 벌리기를 기다렸다.  주 1 회 팀 미팅만 참여하면서 정말 한 달에 ‘4시간’ 정도만 일하곤 했다.


’맘껏 여행하면서 자유로운 삶‘ 을 살고 싶었고, 정말 일 년의 절반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휴양지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휴양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놀고, 먹고, 마시고, 가끔의 데이트도 하면서 2차 함수 곡선으로 증가할 줄 알았던 행복이 1차 함수만큼도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않았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면,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문성에 대한 갈급함,

내 업무를 처리하는 태도에 대한 불만족,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내 태도와 사람 관리 능력에 대한 아쉬움,


나는 여전히 성장하고 싶고, 나와 회사를 잘 키우고 싶다.

그러면서 다시 책을 잡고, 글을 쓰며, 팀을 꾸리고, 사업 아이템을 정비하기 시작한다.

회사를 키우기 위해 기존 놀기에만 최적화된 시스템을 부수고 시스템을 리부팅하였다. 새로운 시스템으로부터의 아침은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되는 희열로 일어나며, 주말에는 한주 동안 할 업무를 정하면서 돌아올 주를 기대한다. 단계별로 사업을 키울 생각과, 각 서비스로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들, 유저들의 표정과 그들의 각 삶에서의 변화와 성공이 전이되어 짜릿해진다. 나는 서비스를 만들고, 회사를 키우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창업가’였다.


행복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

책의 저자이자 <딜버트> 만화의 작가 스콧은 행복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로 ‘유연한 스케줄, 상상, 식단, 운동, 수면’이라고 말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1) 올바른 식사를 하고, 2) 운동을 하고, 3)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4)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5) 유연한 스케줄을 갖고, 6)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하고, 7) (자신을 다 도운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돕고, 8) 매일 내려야 하는 결정을 일상적인 규칙(습관)을 통해 줄이라고 조언한다.


그중 4)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6)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과 공부를 하고 8) 습관(시스템) 만들기는 당장 내일부터 적용해보려 한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늘고, 바다공룡 에이젼시와 워케이션, 카우치코딩의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매년 2배의 유저 수, 매출 상승을 상상한다. 25년도와 27년도에 각각 고성과 방콕에 업무 공간과 집을 확보하는 상상을 한다. 또 회사를 키우기 위해 마케팅과 심리, 회계와 디자인, 기술 공부를 한다. 회사를 키우고 필요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운동, 수면, 식단에서 건강한 시스템을 유지한다. 또, 공부를 하고 일하는 것 그 자체를 의지력을 최소화하도록 시스템화한다.


업무 시스템 구축

1. 오전 9시에 가장 중요한 일 1가지 2시간 내에 하기

2. 오전 9-12시, 오후 1-5시 업무 시간 고정하기

3. 주말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마케팅 공부하기


적당히 잘함 + 적당히 잘함 >> 월등히 잘함

책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한 가지에 탁월한 것보다 두 가지 보완적인 기술을 적당히 잘하면 성공 확률이 두 배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평범한 기술들이 합쳐지자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나 또한 10년 동안 SW 개발과 2년 동안 창업에 필요한 초기 능력인 지원 사업을 따고(사업 자금 확보) 팀을 빌드하고(팀 구축과 HR) 매출을 내는 모델을 만들기(상품화와 니즈파악)를 통해 개발자로 5년 결렸던 연봉 7천이 1년도 채 안 돼 더 벌기 시작했다. IT 개발 역량과 창업력이 합쳐지자 IT 개발자로 월등하게 잘하는 것보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자유’ 로운 삶에 5배 빠르게 도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나는 1) 마케팅과 2) 더 나은 결정을 잘하여 사업체를 잘 경영해가고 싶다. 마케팅(+심리), 경영(+회계) 부분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업에 적용하면서 둘 사이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오늘은 확언의 말로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시스템 구축과 두 가지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주식회사 바다공룡은 매년 2배의 성장률과 신규채용률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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