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lying Hoya Jul 27. 2020

방콕으로 날 보러 와요③

아쉬운 작별과 호텔 스테이는 한여름밤의 꿈



친구가 떠나고 그 자리는 우진이의 웃음과 짜증으로 채워진 방콕

누나도 조금은 지쳤는지 정말 되도록 오늘은 쉬면서 여행하자고

5살 조카의 체력을 맞춰주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IBIS STYLES SUKHUMVIT Phra Khanong


이비스 스타일 스쿰빗 프라카농

제가 이비스 스타일 호텔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답니다.

화려한 색감도 좋고 경쾌한 분위기와 젊은 느낌이 나는 호텔이라서요

여긴 오픈한 지 2년도 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참 괜찮아요.

BTS 프라카농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는 나름 괜찮은 위치

호텔에서 프라카농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니 로비에 말하면 언제든 탑승 가능해요.


홍콩, 파리, 비엔나, 서울, 방콕의 이비스 호텔을 이용해봤는데

어느 나라에서든 비슷한 분위기였던 것 같네요.





로비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쉬기에도 좋았다.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도 준비되어 있고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생수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이때 사파리로 갈 예정이라 그랩을 불러 기다렸답니다.

그랩을 기다리는 지정장소처럼 쉬웠던 곳


룸 역시 밝고 경쾌하고 색감이 화려하죠.

이비스 호텔의 룸은 그리 넓지 않아요.

화장실에 욕조도 없어요. 어메니티는 일회용품이 준비되어 있지 않고

샴푸와 바디워시는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작은 냉장고와 작은 책상은 구비되어 있답니다.


룸에서 엘리베이터 타러 가면 보이는 뷰

룸에서 보는 뷰는 건너편 아파트가 보여서 좋지는 않았어요.


#잘 때는 천사야 천사


아침 수영하곤 피곤했던지 낮잠을 오래 자버린 우진


기차 좋아하는 우진이 BTS 타고 내려서 다시 배다고 아이콘 시암으로 가는 길



몇 바퀴를 도는 건지 낮잠 자고 온 체력 좋아진 조카님


#자고 놀았으니 먹어보자


한식이 당긴다는 누나의 말에 급 들어온 식당

자기도 메뉴판을 정독해야겠단다.

"우진이 골랐어??"

"응, 나는 돈가스 주문해줘!!"



아이콘 시암 식당가에 위치한 THE BIBIMBAB

누나와 저는 부대찌개 주문했어요.

밑반찬도 많이 나오고 돈가스와 부대찌개도 먹을만했는데

1100밧 정도 나왔어요. 역시 아이콘 시암 식당가 비싸네 하며


#우리는 또 배를 타고 간다


아이콘 시암에서 누나는 딱 맘에 드는 치마의 겟하고

나도 쓰기 편한 쌀포대 가방 하나 구매했답니다.

저번에 너무나 맘에 드는 옷은 누나가 사준다며 사라고 했지만

배낭여행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옷이 늘어나면 백팩 공간도 이미 터질 듯 해 포기했답니다.


#방콕 아시아티크


무료로 운영이 되는 배를 타고 아시아티크로 간답니다.

그곳에서 짜뚜짝 시장에서 사지 못했던 가족들 선물들도 구매할 예정

아시아티크 하면 저 대관람차가 눈에 띄죠.


사람들이 많았던 아시아 티크


#ASIATIQUE



친구가 구매하고 싶다고 했던 그 티팟이 여기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구매 포기

사람도 많았지만 배도 고파서 기념품 조금 구매하고

그랩을 불러서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이날 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룸서비스를 주문해봅시다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룸서비스시켜먹기로 했어요.


나에게 마지막 참이슬이 남았다.


깔라마리 튀김과 닭날개 튀김을 주문하고

조카는 햇반과 한국에서 가져온 밑반찬으로 저녁을 해결했어요.

맛은... 제가 먹어본 룸서비스 음식 중 정말... 최악이었답니다.



#우진아 일어나 우리 동물 보러 가자


느지막이 일어난 아침에 옆을 보니 우진이 잘 자고 있던데

이러면 또 깨우고 싶고 말이지 잘 때는 너무나 이쁘단 말이야.

오늘 동물 보러 가니깐 좀 더 자고 아침 먹고 출발해보자.


#어제의 득템


저는 쇼퍼백이라고 해야 하나요 요런 스타일의 가방이 좋더라고요.

옛날 쌀포대로 만들어진 가방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말아서 보관하기 좋아서

하나 구매했답니다. 여행 동안 잘 들고 다녔답니다.


#이비스 스타일 조식


어니언슾이 제공되어서 신선했는데 그리 먹을게 많지 않아요.

빵 종류가 좀 많아서 기대했는데 빵도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조식도 포함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랩을 기다려봅니다.


사파리 월드까지 대략 1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누나도 어제 아이콘 시암에서 구매한 치마 입고

우진이도 아시아티크에서 구매한 코끼리 의상 입고 출발

 (사파리 월드 후기는 따로 남기겠습니다.)


#오늘도 우진이는 수영 삼매경


사파리 월드에서 동물들 구경하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쉴 것 같더니만 또 수영장을 간다기에 갈아입혀서 수영장에 내려왔어요.

물이 너무 차서 감기 걸릴 것 같다고 하니 준비 운동하면 괜찮다며


신나게 물놀이하고 공중에 달린 의자 올라갔다 내려갔다 왔다 갔다



#누나와 나는 낮맥타임


아 그 넓은 사파리 월드 구경에 힘이 쏙 빠지니

알코올로 피로를 풀어버리자며

우진이 수영하는 거 구경하며 창 맥주 주문하기


배도 고프니 치즈버거와 우진이 먹을 까르보나라 주문

치즈버거는 역시나 기본은 했고 까르보나라 노코멘트



잘 논다 잘 놀아 수영 원 없이 하고 갑니다.



#저녁은 역시나 맥주와 함께 포장


누나와 조카가 쉬는 동안 피어 21의 카드에 잔액이 생각나더라고

오늘 써버려야 하기에 터미널 21로 BTS 타고 다녀왔어요.

쏨땀 집에 판매하는 맛난 닭튀김과 우진이 먹을 것 들고 구매해왔답니다.


#PATOM


조식 먹고 느지막이 나와 방콕에서 핫한 카페인 PATOM에 왔어요.

한국인 관광객에서 꽤 인기가 많은 곳이죠.

내부가 얼마나 추운지 덜덜 떨었답니다.


오가닉 제품들도 판매하고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디저트들도 판매해요.


따뜻한 라테 얼죽아인 누나는 아이스 라테 우진이 우유

그리고 브라우니와 바나나 잎에 쌓인 디저트 주문했어요.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더라고요.

우진이도 한 장 찍어봅니다.


#점심시간입니다.


헬릭스쿼티어 식당가에 맛집이 많죠.

기억이 가물가물... 상호가 기억이 안 나요...


우진이 좋아하는 땡모반 주문하고


또 까르보나라 주문해달라고

저는 편두통에 몸살기가 있어서 우진이 해열제 먹고


뿌 팟퐁 카레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다른 스타일의 음식이 나와서 살짝 당황했지만

맛이 괜찮아서 밥이랑 같이 먹었답니다.


우진이 잘 먹는다 까르보나라 한 접시 먹고

땡모반도 한잔 다 마셔버리고 대단해 대단해


역시 편도염도 오려는지 따뜻한 차가 필요했지.


말레이시아 넘어가면 두리안을 맛보겠다는 생각 중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두리안이 맛나다고 해서 기대 중


#우진이 잘 가 대구에서 보자


저녁은 수완나품 공항에서 해결했어요.

오늘 우진이와 누나는 부산으로 들어갑니다.

초밥을 먹었는데 역시나 공항의 물가는 비싸더라고요.

한국 가격이랑 비슷했어요.


#안녕 언제 볼지 모르지만 안녕


우진이 누나 말 잘 듣고 조심해서 가이소

용돈도 고맙습니데이 하고 안녕했지.


#수완나품에서 돈므앙 공항 무료 셔틀


누나와 우진이를 보내고 전 돈므앙 공항으로 가야 해요.

내일 아침 비행기로 끄라비에 가거든요.

돈므앙 근처의 호스텔을 예약해서 가야 했는데

돈므앙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이 있으면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하다는 정보를 얻고

내일 출발하는 항공권인데 괜찮냐고 하니 상관없다며 태워주더라고요.


피피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는데

10일이나 방콕에서 체류를 하여 피피섬의 시간이 줄어들었답니다.

제가 끄라비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항공권을 저렴해서 미리 예약을 해뒀거든요.

역시나.. 계획은 바뀌는 것 항공권 미리 예매한 것이 얼마나 아쉽던지...


피피섬은 정말 천국이었답니다.

꼭 다시 가고 싶어요 피피섬

매거진의 이전글 방콕에서 특별한 경험 사파리 월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