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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Feb 28. 2023

짧았던 1박 2일 타이베이 여행

23시간 55분 스테이 타이베이 여행

                       #Preview

셀프 체크인을 하고 탑승권과 라운지카드 총 4장의 티켓과 수화물 텍이 나왔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던 에바항공 관계자분이 와서는 수화물을 서울에서 찾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타이베이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서 수화물은 타이베이에서 찾을 예정이라고 하니 체크인 카운터에서 다시 체크인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모르고 셀프로 수화물을 맡겼다면 저는 단벌신사로 타이베이를 여행해야 했고 기념품이나 선물도 구매하지 못할 뻔했어요.

#에바항공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항공사입니다.

스타 얼라이언스의 동맹항공사이며 승무원들도 친절하기로 익히 잘 알려져 있고요. 로얄로렐 클래스가 최고죠.

#SINGLE INN TAIPEI

남은 포인트로 무료로 숙박을 하게 된 싱글 인 타이베이

타이베이 반차오구에 위치해 있고 Fuzhong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체크인을 진행했고 작지만 목욕탕도 있고 조식도 무료로 제공이 되고 하루 자기에는 딱 좋았답니다.

룸은 싱글침대 하나정도 있는 호스텔 같은 곳이랍니다.

방을 찍은 사진은 없는데 싱글룸이긴 한데 참 애매해요.

미슐랭 빕구르망에 소개된 궈바오 가게인데... 제가 갔던 날은 일주일정도 오픈을 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제가 동파육을 정말 좋아하는데 찐빵 같은 버거번에 동파육을 넣은 대만식 버거인데 홍콩에서 처음 맛보고 너무 좋았거든요. 다음에 대만에 오면 다시 도전해야겠네요.

#TAKAO 1972

혼자라 1인 훠궈집을 찾아왔습니다. 한국분들이 꽤 많았어요.

여기는 시먼 미드타운리처드슨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어요.

고기의 종류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고 저는 마라훠궈에 소고기로 주문을 했습니다.

촤르륵 한상을 차려주셨습니다. 소스는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음료도 2~3가지가 있었습니다.

소스에 마장소스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육수는 수시로 리필을 해주셨어요. 생각보다 매콤하진 않았어요. 맵기 조절은 불가능해요.


근처에 타카오 1972 Kunming점이 있는데 그곳은 자기가 먹고 싶은 재료들을 구매해서는 먹는 곳이랍니다. 슈퍼마켓처럼 재료들이 진열이 되어 있으니 고르셔서 구매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팔방운집

무한리필 훠궈가게를 찾지 않은 이유가 먹고 싶은 음식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시간이 많지 않으니 여러 가지를 조금씩 먹어보자는 마음이었답니다.

팔방운집에 마장면과 김치군만두가 너무 생각나서 대만 오면 꼭 먹어야지 했거든요.

따뜻한 마장면에 고소하니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커스터드 애플

잠시 까르푸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매하다가 석가두가 보이더라고요. 궁금하긴 했었는데 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 있는 것 한팩 구매해서 맛을 보았는데요.

첫맛은 달면서 우유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마지막에 잔향이 너무 기분에 좋은데 씨가 커서 뱉어야 하니 좀 불편해요

#푸헝뉴러우멘

24시간 오픈하는 푸헝뉴러우멘 입니다.

새벽 1시인데도 현지인 분들 참 많았어요.

100 타이완 달러의 작은 사이즈의 우육면입니다.

굵은 면에 진한 육수가 맛이 너무 좋아서 큰 걸 주문해야 했었어요. 처음에는 기본으로 먹다가 옆에 준비되어 있는 소스를 추가하니 또 맛이 새롭더라고요. 저렴하고 너무 맛있어서 국물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왔네요.


지하철 운행이 끝난 시감이라 숙소까지는 우버를 오랜만에 이용했어요. 대만은 우버였네요. 저는 그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알람을 들었는데 늦장 부리다가 나오려고 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숙소를 나섰답니다.

어제 실패했던 궈바오를 맛보기 위해서 다시 시먼으로 왔답니다.

#一甲子餐飲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제 앞에 10명 정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었습니다.

저는 동파육 덮밥과 궈바오 주문을 했습니다.


한국사람이 절반이상이었는데 어묵탕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와 근데 이맛 정말 최고였어요. 합석을 하게 된 남성분이 냄새도 없고 정말 맛있다면서 극찬을 하면서 드셨고 저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궈바오 안에 돼지고기와 콩가루 그리고 고수가 들어갔는데 와 이 조합 너무 좋았어요. 고수 좋아해서 많이 넣어 달라고 했거든요.

따뜻한 차를 구매해서 같이 먹었는데 더욱 꿀맛이었네요.

대만을 올 때마다 홍콩과 일본을 적절히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2월 대만의 날씨가 봄날씨라 너무 좋았고요. 거리도 깨끗해서 좋았어요.

4년 만에 왔더니 모든 순간순간이 너무 좋았나 봐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시먼역으로 이동

캐리어 끌면서 다니려니 너무 불편했지만 공항 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서 바삐 움직였습니다.

독특했던 건물을 직접 보고 싶었답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비싸서 미분양이라고 한 것 같은데 건물외관이 굉장히 특이하긴 했어요.

타이베이에 왔으니 타이베이 101 건물 멀리서 보고 갑니다

로에베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귀여운 컬렉션을 눈을 사로잡았었네요.

#BELLAVITA

건물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BELLAVITA

11시 오픈이라 타이베이에서 오픈런을 해보네요.

#에르메스 매종

꼭 구매하고 싶었던 플레이트가 있었답니다.

한국에만 없는 건가요.

제가 홍콩 에르메스 매장도 방문하려 했었어요.

홍콩에는 7개의 에르메스 매장이 있는데 제가 갔던 두 곳은 최소 2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었어요 그래서 아쉬웠는데 타이베이에서 구매할 수 있었네요.

모자이크 라인의 디저트 플레이트와 H데코 디저트 플레이트 데려왔습니다.

너무 친절하셨어요. 보고 싶은 라인을 말만 하면 머그잔부터 다른 쉐입의 플레이트들도 보여주시고 책자를 가져와서 이것저것 추천도 해주셨어요.

샹달라인을 원했는데 없다고 하셨어요. 한국에서는 대기를 받지도 않는다고 하니 놀라더라고요. 도산공원의 에르메스 매종에도 가봤다며 독일공홈에서 구매를 추천한다고 하셨어요. 저도 독일공홈을 통해서 구매를 한 적이 있는데 혹시나 하는 파손 때문에 요즘은 구매를 안 했어요.

텍스리펀도 가능하니 한국과 가격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대만 가면 또 구경 가야겠어요.

#우버 타고 공항으로

생각지도 못한 그릇의 구매로 타이베이역까지 이동은 무리였어요. 우버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원산대반점

우버를 타고 가면서 원산대반점이 보였어요.

한번 숙박을 꼭 해보고 싶은 호텔인데요. 저렴한 룸은 창문이 없다고 하니 당황스러웠어요.

저 호텔은 테라스가 있는 룸을 꼭 예약해야 하거든요.

#타오위안 국제공항

약 45분 정도 소요가 되었답니다.

우버기사님도 친절하셔서 편안히 공항에 도착을 했네요.

에바항공 로얄로렐 클래스를 이용하여 인천으로 가니 Priority 라인에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전망대도 오픈을 했더라고요.

짐검사를 하고 나갈 수 있어요. 올라갈 때는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되는데 내려올 때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으니 엘리베이터 이용하셔야 하고 24시간 오픈하니 편의점이 같이 있어요.


짧았던 타이베이 여행이었네요.

저는 BR160편 로얄로렐 클래스 탑승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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