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중국동방항공 그리고 첫 김포국제공항 출국
마지막으로 조금 남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정리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마일리지를 알뜰히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남은 5만 마일 정도를 사용하기 위해 동남아 편도 비즈니스를 발권하고
스타얼라이언스를 통해 동남아 편도 항공권을 열심히 검색을 했답니다.
발리까지 가는 항공편의 인천출발 기준으로 가장 좋은 루트지만
작년 10월쯤 발리 한 달 살기를 다녀와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싱가포르입니다.
루트는 싱가포르-방콕-타이베이-인천으로 예약을 했고 37500마일에 세금이 약 15만 원이었네요.
싱가포르항공과 에바항공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루트였답니다.
일단 싱가포르로 가야 하는 항공권을 구매해야 했는데
말레이시아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쿠알라룸푸르로 갑니다.
제일 저렴한 항공편이 중국동방항공이었고 대구출발을 하고 싶었지만
같은 시기에 두 배이상 차이나는 항공권 가격이라 김포에서 출발하는 편으로 예약했어요.
김포국제공항으로는 처음 출국을 해본답니다.
김포 출발 홍차오공항에 도착한 후에 10시간 정도 환승시간이 있어요.
잠깐 상하이 시내를 구경하고 쿠알라룸푸르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푸동국제공항에서 출발을 한답니다.
상해에도 서울처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처럼 홍차오와 푸동공항이 있답니다.
김포공항과 닮은 홍차오 공항과 인천공항과 닮은 푸동공항이 있어요.
인천국제공항의 출발도 고려했지만 요즘 출국수속에 길이 엄청나다는 뉴스를 봐서
김포국제공항을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출국수속이 10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중국동방항공도 온라인체크인이 가능하니 꼭 미리 하시고 오래 대기 하지 마세요.
김포국제공항에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했답니다.
단호박수프와 몬테크리스도 맛있었어요. 비빔밥도 야무지게 먹었고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가 있는데 둘 다... 밍밍하니 별로였네요.
중국동방항공을 제 첫 해외여행에 이용한 항공사라 저에게 특별한 추억이 있는 항공사입니다.
아직도 편명이 기억나는데 Mu5042편은 아직도 인천에서 상하이로 운행 중이랍니다.
오늘 탑승하는 항공기 Mu512편은 김포를 출발해 홍차오공항으로 간답니다.
비행기간은 약 2시간이며 기종은 A330-이었네요.
미리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식사를 해서 다행이었네요.
기내식 잘 먹는데 유독 맛이 너무 없어서 거의 남기고 땅콩과 파이로 마무리
6년 만에 상하이라 처음에 또 어리둥절했답니다.
수화물 연결이 되지 않아 캐리어에 면세품으로 주문한 물품들까지 이고 지고
지하철을 타고 상하이 시내에 도착을 했답니다.
이번 10시간의 경유시간 동안 환전은 일절 하지 않았고 알리페이를 이용해서
결제과 교통수단까지 이용할 수 있어 정말로 편리했답니다.
상해에서 그리 할 것은 없어서 맛있는 거 먹고 마트구경정도 생각했어요.
미슐랭 맛집이라는 인화관에 도착을 했는데 처음에 면만 파는 작은 레스토랑에 들렀다가
내가 먹고 싶은 메뉴가 없길래 옆건물을 보니 저기가 내가 찾던 인화관이었어요.
혼자라 그리 웨이팅을 길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인기 있는 맛집에 토요일이다 보니
1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고 대기하는 중에 과자도 챙겨주시고 제가 알던 중국이 맞나 싶었네요.
레트로한 인테리어 하며 옛 상하이의 느낌이 나는 식기들도 참 이쁘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요리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한 끼 충분히 여기서 끝내자 싶어
혼자서 많은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야채는 얼마나 잘 볶았는지 고소하고 밥도둑이었네요.
갈증은 시원한 맥주로 하려 했는데 차가운 맥주가 아니라 얼음도 따로 요청드렸어요.
인허관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게살덮밥이랍니다.
제일 기대가 되었던 메뉴였는데 직원분이 정성스레 비벼주세요.
게살덮밥은 기대가 부흥하는 만큼 맛도 좋았고 한 그릇 뚝딱했어요. 매일 먹고 싶던 맛
전혀 비리거나 거부감이 있는 맛이 아니었어요.
상해에 왔으니 셩지엔바오도 주문을 했답니다.
동파육 주문이 안되었는데 30분 정도 기다리면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여
그 중간에 기대했던 파기름볶음면도 주문을 했는데 저는 느끼하고 추천하지 않아요.
동파육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얼마나 맛이 좋던지 한 덩어리 더 먹고 싶었답니다.
상해에 왔으니 야경을 보고 푸동공항을 가기 위해 와이탄에 잠시 들렀답니다.
겨울의 마지막에 내리는 보슬비와 엄청난 인파에 놀랐네요.
상해하면 야경이죠 동방명주탑과 높디높은 멋진 건물들의 야경은 언제나 멋지네요.
저 길을 뚫고 지하철을 타러 가야 하는데 무거운 캐리어와 내리는 비에 한숨이 나오긴 했네요.
그럼에도 계속 뒤돌아보게 되는 동방명주탑의 야경
저렴한 비용으로 푸동공항까지 갈 수 있는 지하철을 탑승했답니다. 시간도 많고요.
중국동방항공이 아닌 상하이항공으로 쿠알라룸푸르로 가게 되었는데 피곤했고
기내식은 별로였고... 좌석도 너무 불편하고 새벽비행이라 정말 힘들어서 기내식 사진도 후기도 없어요.
푸동국제공항에 히비키가 많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정말 있더라고요.
가격의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디냐며 한병 구매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동방항공을 이용해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어요. 편도 약 19만 원에 발권을 했었답니다.
쿠알라룸푸르부터 싱가포르에서부터 시작한 항공여행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