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베트남 무이네 여행기
침대기차를 타고 냐짱에서 무이네로 이동을 하는 날
침대기차가 처음이 엄마와 이모에게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날
기차역 실내가 너무 고워서 고생이었지만 카페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저도 오랜만에 탑승하는 침대기차라 기대가 되었답니다.
4개의 침대가 있는 구조로 2층으로 되어있어요.
엄마와 이모도 신기하다며 이런 경험 언제 하겠냐며 즐거워했답니다.
무궁화호의 추억이 떠오르는 카트
여긴 요리를 판매하다니 더욱이 신기했고 스낵카드도 지나다며
궁금한 과자 또 구매해서 맛보기
4시간이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BINH THUAN역
저는 2시간 정도 잠을 잔 것 같아요. 저보다 엄마와 이모가 체력이 더 좋은 것 같네요.
그랩이 되지 않는 곳이라 흥정을 해서 택시를 타고 예약한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3인실을 예약하려면 제약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다행히 사이공 무이네 리조트는 트리플룸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리조트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무이네의 바다가 이쁜 건 아니지만 분위기는 참 좋은 동네예요.
조금 올드해 보이는 침대커버와 바닥
카펫보다 저는 마룻바닥을 선호해서 이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모기가 엄청났다는 것 매일 퇴치제 뿌리며 잠들었네요.
수영장에서 바다가 보이니 너무 푸릇하고 이쁜 공간
바다도 바로 연결이 되니 참 좋은데 파도가 강하니 조심하세요.
모래사장에 참 많은 조개껍질이 있어 몇 개 주워왔답니다.
티타임이 있어서 차와 커피도 마시고 저는 시원하게 낮맥
낮맥 먹다가 볶음국수가 있길래 주문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낮맥 마시고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낮잠 자고 이게 동남아의 매력이죠.
무이네에서 정말 유명했던 신밧드 케밥
제가 무이네 처음 왔을 때 첫끼로 먹은 게 신밧드 케밥이었는데 맛있었거든요.
위치를 옮긴 것 같은데 포장을 해왔어요.
케밥과 패션프루츠 셰이크 주문해서 리조트에서 대여해 주는 삐걱거리는 자전거 타고 다녀왔네요.
저녁은 해산물로 먹기로 하고 찾아보고 후기 좋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새우, 가리비, 오징어 등등이 나오는 해산물 바구니로 주문을 했고 갈릭밥도 주문했습니다.
대만족의 식사였어요. 양도 푸짐한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엄마와 이모가 엄지 척이라고
저 이날 베트남에서 과음을 했네요. 메뉴도 맛있고 레스토랑 주인의 아가가 너무 귀여워서
같이 놀아도 주고 용돈도 주고 왔네요.
레스토랑 주인이 고맙다며 망고 먹으라고 포장해서 주셨답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리조트 산책하며 해변에 있는 그네도 타고
엄마와 이모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무이네 밤해변
배부르게 정말 많이 먹었는데 아까 포장해 온 케밥을 먹지 않을 수 없어서 망고랑 같이 먹고
다음날 퉁퉁 부은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무이네 케밥 예전의 맛이 아니라 너무 짜더라고요.
조식 먹으러 가는 길
여기 쌀국수가 제일 저의 입맛에 맞았어요. 단출하지만 딱 먹기 좋은 음식으로 세팅이 되었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던 조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야외라 너무 더운 게 문제입니다.
여기 아보카도 셰이크를 잊지 못해서 방문
셰이크는 맛있는데 주문한 음식이 하나같이 별로라 너무나도 아쉬웠던 곳
쌀국수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인데 너무나도 아쉬운 맛이었네요.
무이네는 선라이즈투어와 선셋투어가 있어요.
아침 일찍 사막에서 일출을 보는 선라이즈 투어와 사막에서 일몰을 보는 선셋투어가 있답니다.
저희는 선셋투어를 선택했고 몇몇 관광지를 들리고 마지막에 사막에서 일몰을 보는 투어랍니다.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은 요정의 샘물
약간 정말 미비하게 그랜드캐년이 생각나는 요정의 샘물
샘물을 따라 올라가면서 자연을 구경하는 재미
다녀오면 각질이 제거돼서 발이 정말 부드러워져요.
예전에 방문해서 샌드보드도 타고 했던 사막인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소강되길 기다렸는데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카페에서 쉬기로 했어요. 오히려 좋았어요.
용과밭도 구경했습니다.
오 용과가 달렸네요. 신기했습니다.
일몰이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저 접시 할머니집에서 본 것 같은데 말이지
용과 구매해 왔는데 스파 받으러 와서는 엄마가 직원에게 이거 잘라줄 수 있냐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직접 잘라주셨어요.
오늘 받은 마사지는 딥티슈입니다. 엄청 시원해서 온몸이 풀리는 경험을 했네요.
모래바람에 머리며 입안에 모래가 씹히는 경험에... 불쾌했다.
무이네 보케거리에 해산물 레스토랑이 즐비해요.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답니다.
가리비도 저렴하고 로브스터도 가격이 좋고 말이죠.
로브스터보다 타이거 새우가 더욱 맛이 좋았다는 것
킬로당 3만 원이 안 됐던 로브스터
후식으로 내어준 정말 맛있었던 레드용과
후식으로는 철판 아이스크림 절대 못 잃어 패션푸르츠 사랑
다음날의 아침 조식시간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등에 땀이 주르륵 흐르며 먹는 조식이란
제일 맛있었던 조합은 볶음밥에 베트남 간장과 써니사이드업
평화롭고 여유롭고 이쁘다.
이제 마지막 도시인 호찌민으로 떠나는 날
이번에도 슬리핑버스를 타고 호찌민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우 가기 싫다 무이네 좋은데
7시간 정도 소요되어 호찌민에 도착을 했어요.
참 평화롭고 조용했던 무이네에서의 시간이 정말 좋았는데요
도시도시한 호찌민에 오니 정신이 없더라고요. 많은 인파와 오토바이 군단
호텔에 무사히 잘 도착했고 호찌민의 짧은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