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입니다. 이제 정말 봄이 왔네요. 여름휴가를 미리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그림 속 여름 휴양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속 풍경을 보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해볼까요?
- 노르웨이 국립공원
이 숭고한 느낌의 풍경화는 노르웨이 아티스트 헤럴드 솔버그(1869~1935) 작품입니다. 솔버그는 자연세계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특히 1899년 스키여행을 떠나서 처음으로 우연히 마주하게 된 Rondane의 산에 빠졌고 그 후, 그는 셀 수 없이 많은 스케치와 연구를 통해 Rodane산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림 속 산은 자연 그대로 모습의 산이라기보다는 이 작품은 14년 동안 완성된 많은 스케치와 사진, 그리고 연구를 통해 구성된 작품입니다. 솔버그는 그가 방문했던 장소들을 그의 작품에서 익숙하고 환상적인 풍경으로 창조하였고, 그 풍경은 종종 신화화가 되었습니다.
그림 속 Rodane의 모습은 신비롭기도 하지만 다소 스산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Rodane 산을 검색해 보면 계절별로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남프랑스, 아를 주
아를은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에 있는 부슈뒤론 주에 위치한 도시이자 코뮌(프랑스 주민자치제)입니다.
고흐는 1886년 네덜란드 파리에서 다른 화가들과 교류하고 작품 활동을 했지만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건강 악회로 1888년 2월 남프랑스인 아를로 거쳐를 옮기게 됩니다. 온화한 기후와 햇살 등 아를의 강렬한 색채에 반한 고흐는 이곳에서 고흐의 수많은 대표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갱에게도 영감을 준 도시로 알려져 있죠. 빈센트 반 고흐는 이곳에 머물며 300여 점의 작품을 그린 곳으로도 매우 유명하답니다.
그림을 보시면 색이 화려하고 밝은데, 자연이 아름답고 햇빛이 따사로운 아를이라는 곳을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남태평양, 타히티 섬
타히티 섬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이 말년을 보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폴 고갱은 유럽 문명이 매우 인공적이고 영혼을 지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로부터의 탈출뿐만이 아니라 새롭고 이국적인 모티브를 찾기 위해 1891년 타이티 섬으로 갔습니다. 폴 고갱은 우거진 열대로부터 영감 받은 고요함과 침착함, 그리고 기쁨을 물결이 치는 듯한 곡선과 강렬한 색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지베르니, 프랑스
500여 명의 주민만이 살고 있는 아주 작은 파리 근교 마을입니다. 하지만 인상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의 생가와 정원이 있어 수 많은 여행객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네는 1883년부터 파리의 센느강 줄기 아래에 있는 지베르니라는 작은 마을에서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1893년 그는 그의 집앞에 땅을 샀고 일본 스타일의 정원을 세웠습니다. 모네는 그의 자신의 땅에 흐르는 작은 개울을 수련으로 가득 찬 커다란 연못으로 변모시켰고 그 곳에는 아치형태의 다리를 세웠습니다. 그는 버드나무와 관목나무로 둑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물 수련” 시리즈의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밖의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물의 영역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는 가든의 옆에 있는 스튜디오에 유리벽을 세우고 자유롭게 방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 이동 가능한 바퀴달린 이젤을 설치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연못의 변하는 이미지들 연못에 있는 수련들과 오전, 오후, 저녁의 모든 시간대에 반사되는 빛을 작품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