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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yager 은애 Sep 09. 2024

 05 J의 엄마


2024.2.6 화요일 - 임마누엘 일기 - 



| 감사 

 주님 아침에 남편이 도시락 준비당번이라 제가 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며 말씀을 읽으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해가 떠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은 다시 흐리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 감사합니다.

예슬이의 책상에 수학 문제집을 열심히 푼 걸 펼쳐놓고 간 것을 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어제 성경방 끝나고 이번주는 강의 준비의 부담을 내려놓고 좀 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오늘 쓰레기 버리는 날인 것을 기억해 주어서 버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여전히 내 안에 선택과 결정에 대한 고민들이 있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내 삶에 주인이 하나님이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 

 사랑하는 딸아 오늘도 여러 가지 감사의 제목으로 나에게 그 감사를 고백하니 나도 참 기쁘구나. 

그렇지? 생각해 보면 삶에 모든 것이 감사의 제목이지? 

내가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만물을 나의 신실함으로 붙들고 있고 나의 보호와 인도로 네 삶을 이끌고 지키고 있으니 그 보호 안에서 네가 안식하며 쉼을 누렸으면 좋겠구나. 

네가 삶의 사소한 결정들 때로는 큰 결정들을 해야 될 때 고민하는 네 모습을 나는 알고 있단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가운데 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 내가 너를 반드시 도와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내 앞에 나아와 내게 귀 기울여 들었으면 좋겠구나. 

내가 너의 도움이 될 것이니 염려하지 말아라. 

그리고 항상 나를 찬양하고 기뻐하며 나를 누리는 삶을 살 때 내가 네게 더 큰 기쁨으로 함께 하리라.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내 목숨을 주기까지 너를 사랑한다. 

기억하렴 오늘도 내가 너에게 내 생명 바쳐서 준 그 삶, 생명이 얼마나 가치롭고 귀한 것인가를...

그 생명 누리며 그 사랑 안에 마음껏 자유하며 기뻐하는 복된 날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사랑한다. 





예수님, 오늘 무엇에 대해 제게 말씀하시고 싶으세요?

                                          《  하나님과 생각 맞추기  》

1단계 : 이런 네 모습이 보이는구나 (I can see you)
2단계 : 이렇게 말하는 네 음성이 들리는구나 (I can hear you)
3단계 : 이 일이 네게 얼마나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인지 잘 안단다. (내가 너를 이해한단다)
 I can understand how hard this is for you.
4단계 ; 너와 함께 있어 참 좋구나. 나는 네 연약함을 긍휼히 여긴단다. I am glad to be with you.
5단계 : 네가 힘들어하는 일 (중요한 일)을 내가 도와줄 수 있단다.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단다. I can do something about what you ar going through.




주님, 어제 J의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젯밤 네가 J의 엄마(30세)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며 남겨진 아이들을 걱정하는 네 모습이 보이는구나.


그러면서 이곳 원주민들의 삶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요... 

마약과 알코올 중독과 깨어진 가정에...

그것을 그대로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 

그리고 그 부모님들의 삶을 그대로 따라 또 반복되는 악순환들...

주님 정말 그런 삶을 보는 것이 때론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고 말하는 네 음성이 들리는구나.


네가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내가 네 마음을 안다. 

나도 그들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내 마음이 찢어진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이 고통과 신음속에서 살아갈 때 

나를 보지 못하고 죄의 무계에 짓눌려 그들의 노예가 되어 살아갈 때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구나.

너무나 안타까워 내가 가슴을 치는구나...


네가 남편이 원주민들이 이렇게 까지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근본원인이 뭔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기숙학교에 관한 얘기들을 할 때 

네가 더 이상 별로 듣고 싶지 않아 하는 네 모습도 보이는구나. 

그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상처와 아픔이 이들의 삶과 영혼을 이렇게 망가지게 하는 것으로 인해 

네 마음이 많이 무겁고 답답한 것을 나도 안단다. 


그러면서 어제 강의 중에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주려 오셨던 그 말씀...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그것이 생명일임을... 

예수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결국 그 예수 그리스도만이 소망되심을... 

예수님만 그들의 삶에 유일한 소망되심을... 기억하며 

다시금 묵상하며 인정하는 네 모습...

그것이 정답임을 다시금 인정하는 네 모습으로 인해 나는 기쁘구나.


네가 어떻게 해야 될지. 

이 거대한, 세대를 끌고 내려오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할 때도 

나는 너를 도울 것이며 너에게 알려줄 것이다. 

네가 그 일을 위해 헌신하면 

내가 나의 이름을 위해 그 일을 이룰 것이다.

사랑하는 딸아 나와 함께 가자!

이 거대한 빅 프로젝트!

생명 살리는 이 사역가운데 이 플랜 가운데 내가 너를 동역자로 초청했으니 

나와 함께 시작하자꾸나.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나의 이 부름에 응해주어서 나는 너무 기쁘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이들을 위해 네가 이곳에 와 주어서 나는 기쁘다.

이것이 외로운 길이고 거대한 싸움 같고, 별로 변화도 없고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내가 너를 이 여정가운데 초대했으니... 

네가 끝까지 인내함으로 그 자리를 지키며 어떤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버티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나는 너를 이곳에 불렀다.


네가 그랬지? 주님 제가 이곳에 합당한 사람인가요? 

네가 합당한 사람이기에 

그 어려운 모든 과정과 시간을 통과하고 거치고 

너를 이곳에 불렀으니 

고민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이제 확신가운데 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는 그 작업을 

이제 시작하자꾸나. 


나의 사랑하는 딸...

내가 너와 동역함이 너무나 기쁘다.

내가 너를 택했고 내가 너를 이곳에 불렀고 

내가 너를 통해 나의 선하고 아름다운 그 생명 살리는 일을 이룰 것이다. 

어떤 것도 염려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이 생명 살리는 나의 거대한 놀라운 프로젝트 가운데 함께 하자꾸나. 

너는 날마다 내게 나아와서 내 음성을 듣고 귀를 기울이면 

내가 너에게 알려줄 것이니 

너는 그것만 하면 된단다. 

그것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의 작은 순종이 씨앗이 될 것이니 힘을 내라. 

용기를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라. 

기뻐하라. 감사하라. 

이것이 내가 너에게 주는 나의 선물이며 축복이다. 

사랑한다. 






때로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

그분의 손을 붙잡습니다. 

나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며

그 영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나를 부르신 이곳,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그분이 부르신 곳임을 인정하며...

오늘도 나는 그분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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