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듣 - 6장. 나도 개가 되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

by byJ

개소리에 맞서다 나까지 개가 되지 않으려면

개소리에 휘둘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와 똑같이 소리를 높이거나,

무례를 되갚아 주는 건
결국 “나도 개가 되는 길”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개소리에 반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 마음가짐과 언어 습관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같은 뜻을 전하더라도 말투 하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예시)

“그건 틀렸어.” → 날카로운 비난

“그건 다른 관점에서 볼 수도 있겠네.” → 대화의 시작

“그게 네 잘못인 것 같아.” → “혹시 그 부분을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왜 그렇게밖에 못 해?” → “이렇게 하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말투는 내용보다 더 빠르게 사람 마음에 꽂힌다.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귀에 꽂히는 감정을 바꾼다.
내가 쓰는 말이 누군가의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자.



쓴소리도 달게 하는 법


조언이나 충고는 때로 필요하다.
하지만 그 말이 쓴맛만 남으면 결국 개소리로 들린다.


팁 :

나 중심 말하기 + 구체적인 제안 + 선택권 주기


예시)

“나는 이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졌어.

다음엔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혹시 내가 이렇게 느낀 게 맞는지 궁금해.

네 생각도 듣고 싶어.”


쓴소리는 나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비난이 아닌 성장으로 연결되게!



사람 판단은 최대한 보류


첫인상만 보고, 한두 마디로 그 사람을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

쟤는 저럴 거라는 첫인상! 잠깐 보류해보자.


“쟤는 원래 게을러.”
“저 사람은 성격이 별로야.”


우리가 들은 말이 그 사람의 진심이 아닐 수도 있고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혹은 내가 예민한 상태일 수도 있다.


한 번은 이해하고,

두 번째는 선 긋고,

세 번째부터는 거리 두기.



쓸수록 자존감이 차오르는 말투


말은 내 입을 통해 남에게 가지만,

그 말은 다시 내 귀를 통해 내 자존감으로 되돌아온다.


내가 하는 말이 곧 내 세계,

내 언어가 내 정신을 지배한다.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말이 있나요?

(자책, 비난금지)


자존감이 차오르는 말 습관:

“정말 고생했다.”

“내가 괜찮다고 느끼면 괜찮은 거다.”

“이 정도면 정말 잘했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을 세상 누구보다 따뜻하게 해 주자.



삼키면 약이 되는 말


때론 말하지 않아야 할 말도 있다.

상대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침묵.


자기 비하발언 절대금지!

내 콤플렉스도 말하지 말자.

말하는 순간 그것만 보인다.


이런 말은 삼켜도 된다 :

“진짜 꼴 보기 싫다.”

“쟤 때문에 내가 못 해.”

“진짜 이상하네, 왜 저러지?”

→ 이런 말은 내 머릿속에서만 ‘정리’하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연습.


삼키면 속상하지만,

결국 나를 더 오래 지켜주는 말들이 있다.



소모적인 분노는 이제 그만


분노는 개소리의 불쏘시개다.
순간의 화풀이로 쏟아낸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균열을 만든다.

무의미한 논쟁

끝없는 변명

목청만 높아지는 대화


모두가 지칠 뿐, 남는 건 없다.
불필요한 싸움은 이기는 사람 없는 전쟁이다.


개소리에 지치고 상처받고 나면

그 감정이 나도 모르게 ‘화’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화를 내지 않는 게 착한 것”이 아니라,

“화를 소모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 감정이 올라올 땐:

- 멈춰서 10초 숨 쉬기

- 종이에 써내기

- 분노는 가장 비싼 사치다

- 음악 틀고 감정 퉁퉁 흔들기


분노는 터뜨리는 게 아니라 정리하는 것.

그게 나도 개가 되지 않는 방법이다



[사례 1]

“내가 뱉은 말이 개소리였더라고요…”

“친구가 계속 징징거리길래

‘너는 맨날 힘들다고만 해, 그만 좀 하자’고 말했는데

나중에 친구가 연락을 끊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날 내가 친구 얘기를 듣기 싫었던 건

내가 지쳐 있었기 때문이더라고요.

그땐 친구가 짜증 났는데,

지금은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왔다는 게 더 미안해요.”

— 30세, 디자이너


[사례 2]

한 독서 모임에서 사소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

누군가 내 발표를 듣고, 웃으며 말했다.

“그건 너무 단순한 생각 아닌가요?”

순간 욱해서 나도 쏘아붙였다.

“그럼 그쪽이 해보시든가요!”

분위기는 얼어붙었고,
다시는 그 모임에서 편하게 말할 수 없었다.

그때 깨달았다.
상대의 무례한 말보다,
내가 뱉은 한마디가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 40대, 직장인



한 줄 결론


개소리에 대응하다가 나도 개소리를 뱉는 순간,
나는 이미 같은 레벨에 서게 된다.


그래서 기억하자.
말을 가볍게 쓰지 않고,

자존감을 채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

그게 내가 개가 되지 않는 길이다.


우리는 누구나 개소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멈추고 돌아보는 사람만이 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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