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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es Vplus Jun 20. 2018

[0619] #19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좋은 시다  

바쁘게 돌아가는 타지의 먼먼 곳

하루종일 영어로 대화해야해서 지친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다

[0619] #19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1일1시 #100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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