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저번주에는 출자처 펀드 연차 총회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샌디에이고에 다녀왔는데요, 듣던 대로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비하면 전혀 따뜻하고 LA 같은 분위기인데 LA처럼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부동산도 샌프란시스코나 LA에 비하면 아직 저렴하고 정말 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한국으로 가는 직항 편이 없다는 점과 레스토랑(적어도 이번에 간 곳은)이 그렇게까지 맛있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아무튼 앞으로 더 자주 와봐야겠습니다.
AI는 틀림없이 벤처업계의 핫토픽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사실 AI는 이번 붐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진화를 해 왔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사이트 추천 알고리즘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자동 얼굴 태깅, 프로그래머의 코드 작성을 지원하는 깃허브의 코파일럿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영역과 기능에서 AI 기술은 발전되어 왔고 점차 우리 일상생활에 녹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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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러리티를 거쳐 매트릭스와 같은 세계가 올 때까지는(만약 그런 세계가 온다면!) AI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아마존 추천 알고리즘은 우리가 원하는 상품(필요한지 몰랐던 상품까지)을 찾는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쓰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이 현재 AI 기술의 공통분모는 '시간 절약'입니다. 즉, 생산성 향상입니다. 인간이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ChatGPT와 같은 최근의 핫한 이슈들은 모두 생산성 향상을 가속화합니다.
이것은 많은 나라의 경제에 중요한 일입니다. 아래는 아시아 인구 피라미드입니다. 이 차트는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도처럼 앞으로 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포함하더라도 향후 20년 동안 젊은 세대의 인구는 그래프와 같이 감소할 것입니다.
아래 차트는 미국의 인구 피라미드입니다. 미국은 향후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몇 안 되는(아마도 유일한) 선진국입니다. 그러나 위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젊은 세대가 감소해 갑니다.
즉, '맨파워'의 의미가 지금 까지만큼 의미를 갖지 않게 됩니다. 총인구가 늘어도 그동안 '맨파워'를 제공하던 젊은 사람들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소스의 '양'에 의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개개인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지 않는 한 각국의 GDP는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GDP를 유지 그리고 더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생산성을 향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AI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AI와 함께 로보틱스, 워크플로우 관리, 자동화 등 인간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기술은 많이 있습니다. 인구 동태가 변화하는 가운데, 그러한 기술의 향상을 진행시키는 것은 필수가 됩니다. 앞으로 맨파워의 파워가 점점 더 약해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기술 개발에 실패하는 나라들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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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Presentation by Mark Suster at Upfront Summit 2023
・PopulationPyrami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