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프리렌서처럼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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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표시형

매일 새벽, 하루를 마감 하는 글을 적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녹초가 된 상태에서 또 다시 글을 써내려 간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상당한 고통이다.
하지만 개선은 결심한 것을 지키는 것에서 부터 이뤄진다. 그리고 심지어 이 행위는 나 혼자만의 결심이 아닌 몇몇 사람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최대한 성실한 마음으로 적어 내려가야 한다.


오늘 오전, 나는 감정을 추스리기 어려웠다.

누군가 노골적으로 우리의 게시글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작성 했기 때문이다. 물론 웃으며 넘어 갈 수 있었지만, 글쓴이와 내용과 그 의도가 너무 티가 나서, 그냥 넘어가는건 오늘 밤에 편히 자지 못할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나는 오늘 매우 좋은 일을 했다.
비록 분노에서 시작한 글 쓰기였지만 차분히 내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근거를 떠올리면서, 최근 가지고 있던 가치관에 대한 고민들을 상당히 많이 해소 할 수 있었다.

신념을 쌓고 가치관을 만든다. 라는 생각에서 나는 조금 벗어 났다.

오히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커다란 돌덩이를 어떤 경험과 과정 그리고 시련을 이겨내가며 깎아내느냐,
그리고 그 깎아내는 모양이 어떤 형태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내 신념과 가치관이 나중에 나타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너무 젊은 지금은, 어떤 칼과 정에 의해 깎이느냐에 더 신경써야 할 때가 아닐까.


그리고 내가 문장화 시킨, 인공적인 신념과 가치관에 매달리는 것보단 정말 어릴적 난 어떤 가치를 좋아했고 어떤 사람인지를 떠올려, 순수했던 시절 시절의 내 영혼의 형태를 확인 해 보는게 더 지금 적합한 행동이 아닐까?


난 어렸을 때부터, 내가 알고 있는 좋은 정보를 남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를 따라 덜렁 떠났던 배낭여행, 베네치아는 내게 환타지 속 도시였다. 나는 이 감동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베네치아에 도착하자 마자 같은 반 친구들을 떠올렸고 한 달 뒤, 친구들에게 베네치아를 설명하려 애썼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고, 난 이윽고 비디오 카메라를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 배네치아 경험기를 발표 했었다.


맞다. 난 내가 경험한 것 깨달은 것 느낀 것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어했고 좋은 건 언제나 함께 하고 싶어했다.

왜 인지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내가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툭 하고 어느순간 느껴지지 않을까?


재택근무를 선언하고 더 빡쎄게 일하는 우리 열기 팀, 좋다.

새로운 팀원과 새로운 사무실을 구해서 내년에 우리 팀은 사자가 될꺼다.


하지만 시형아 요새 스케쥴러를 활용한 일의 효율은 많이 떨어지고 있으니 보강하도록 해라.

네.


+ 반박글은 결과적으로 나에게 좋았지만, 신동일 형한테 몇가지 배운게 있다.
주장은 언제나 역풍을 맞기 마련이다. 여기서 상대방의 주장을 꺾으려면 다른 주장이 아닌 내가 주장하는 것의 가치로 확장을 해서 이야기를 전달 해야 한다.

+ 남에게 답을 구하려 하지말고 답을 고민할 때 의견을 물어라.


멋쟁이 프리랜서처럼 살기.

1. 멋쟁이 프리랜서는 스케쥴러를 사용한다.(일주일 간 to do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에 입각한 삶을 살기)
6일째

2.멋쟁이 프리랜서는 가끔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내일 감사한거 하나 적기)

- 더 늦기전에 내가 게으름을 인정하는 것은 합리화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우려는 자세,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한테 감사한거다. 난 무신론자다.
-위기가 올때마가 전환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고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멋쟁이 프리랜서는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 술먹지 않았다. 야식먹지 않았다.
4.멋쟁이 프리랜서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5.멋쟁이 프리랜서는 규칙을 지키려 노력한다.

6.멋쟁이 프리랜서는 내 존재이유에 대해 항상 고민하지만 그 고민에 매몰되지 않는다.

+ 자유의 감옥 즐기기 ( 침대 위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책만 허용된다.) 3일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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