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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곤 Gon Dec 05. 2016

기억의 끝

늘 찬바람이 불면 뜨거웠던 바다가 그리워진다.


기억의 끝, 그 한 장면 속에서 듣는다. 

땅위의 길은 정해져 있지만 바다의 길은 한낮 거품과 같은 것이라고. 

산다는 건 그저 참으며 버텨내야만 하는 거라고 강요 당했던 일.

어수선한 마음으로부터 다시 뜨거운 열정은 지펴지며, 새로움은 만들져 간다.

늘 찬바람이 불면 뜨거웠던 바다가 그리워진다. 

또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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