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과거가 공존 하다

봄, 인사동 나들이

0000041.jpg
0000073.jpg
0000112.jpg
0000114.jpg
0000121.jpg
0000124.jpg
0000347.jpg
0000366.jpg
0000379.jpg
0000382.jpg
0000390.jpg
0000393.jpg
0000555.jpg
0000886.jpg
0000899.jpg
0000917.jpg
0001136.jpg
0001141.jpg
0001543.jpg
0001545.jpg
0001550.jpg

꽁꽁 얼어던 얼음이 녹으며 맑은 물이 되어 땅 위를 흐른다. 그 물은 땅 속 깊이 스며들어 겨우내 잠자던 생명을 깨운다. 그 생명은 기지개를 켜며 땅 위로 조금씩 올라온다.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낯선 세상과 첫 만남을 갖는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종로구 인사동 한 켵에 자리 잡은 '쌈지길' 에 봄 소식이 들린다. 인사동을 걷다 커다란 나무가 있는 입구가 보이면 그 곳이 '쌈지길'의 시작이다. 오른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오른쪽에는 지하 갤러리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그리고 직진을 하면 넓은 쌈지길 마당이 기다리고 있다. 쌈지길에서는 다양한 모자, 도자기, 악세사리, 그림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쌈지길을 걷다 잠시 쉬어가는 전통 음식점과 다과, 카페 등도 마련되었다.


인사동에서 제일 가고 싶고, 자주 가는 곳 '쌈지길'. 그 곳에서 가면 느림과 쉼의 철학이 숨쉰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조금은 천천히, 그리고 쉬어 갈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나그네들에게 제공해준다.


또한 그 길에서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도 인사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는 편안함이 있다. 길 가에 있는 풀 한 포기, 나무의 향기,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전 06화남산 아랫마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