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은 내가 다 죽인다 한놈도 남김없이"
2023년 9월 22일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연출 : 황준혁, 박현석 /극 본 : 한정훈/출 연 :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 外)가 공개 되었다.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몰려드는 무법천지 간도. 일본군 출신의 이윤은 6년 전 본인으로 인해 생긴 비극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가진 채 과거의 빚을 갚고자 의병장 출신 최충수를 찾아간다.
하지만 마적에게 약탈 당하는 조선인 마을의 또다른 비극을 목도한 이윤은 간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조선인들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의지할 곳도 없는 자들을 모아 도적단을 꾸리게 된다.
한편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 남희신은 독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간도선 철도 부설 자금을 빼돌리는 위험한 작전을 계획하고 총잡이 언년이를 고용하여 간도로 향한다. 회령에서 명정으로 현금 20만원이 수송된다는 소문이 퍼지며 이윤의 도적단과 중국인 마적단 그리고 이광일의 일본군까지 현금 수송 차량을 노리게 되는데…
일제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독립군, 일본군, 마적들의 혈투가 벌어진다. 노비 였던 이윤은 도련님이자 일본군 소좌 이광일의 부대에서 독립군들의 거처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런데 마을에는 독립군이 없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도 다 죽이라는 명령을 받지만, 총도 없고 죄도 없는 마을 사람들은 죽이지 말라고 이광일에게 총을 들이대지만 속수무책으로 마을 사람들이 죽는다.
하지만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을 발견하고 일본군에게 총을 쏘는 이윤. 이광일이 말리려고 하지만 계속 총을 쏘다 총을 맞고 쓰러진다.
6년이 지나고 경성에서 매일 술을 마시는 이윤. 이광일이 행사에서 이윤을 소개하려고 하지만 나타나지 않는다. 술 집에서 있는 이윤을 발견한다. 그리고 같이 술을 마시며 왜 안왔다고 하는 이광일. 니 노비 문서를 불에 태우고 너를 군인으로 만들어 줬다고 하는 이광일. 이윤은 나 때문에 소좌가 되지 않았냐는 이윤. 그리고 이제 나를 풀어 달라는 이윤. 만날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광일은 이윤에게 총을 주며 여기서 대결을 하자는 이광일. 이윤은 노비 문서를 없애줘서 감사하다며 간도로 떠난다. 간도역에는 총 등을 파는 김선복이 마중 나와 있다. 마차를 타고 명정촌으로 향하는데...
각자 다른 목적으로 서로에게 총부리와 칼날을 겨누는 격동의 시대,
가족과 터전을 지키기 위한 도적(刀嚁), 칼의 소리가 이 땅에 울려퍼진다.
About Series #1
추석 연휴를 책임질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
가족과 터전을 지키기 위한 ‘칼의 소리’가 울려퍼진다
격동의 시대, 거친 황야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강렬한 액션을 펼치는 한국형 웨스턴 장르가 탄생했다. 오는 9월 22일 공개되는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남의 것을 빼앗는 도적(盜賊)이 아닌 ‘칼의 소리’를 뜻하는 도적(刀嚁)들의 이야기로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이 합류하며 제작 단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그간 볼 수 없던 다른 매력을 가진 <도적: 칼의 소리>에 매료되었음을 밝혔다. 도적단의 두목 이윤으로 분한 김남길은 “시대적으로 나라를 찾기 위해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는 차별성이 재미있었다”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도적단들에 깊은 울림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독립운동가 남희신을 연기한 서현은 “스펙터클한 대본이 마음에 들었고 인물들의 사연도 흥미로웠다. 통쾌한 장면도 많았다”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꼽았다. 일본군 이광일 역의 이현욱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황야를 배경으로 한 액션 활극”이라며 <도적: 칼의 소리>만의 장르적 매력 또한 빼놓지 않았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대 간도라는 시공간적 배경에 웨스턴 장르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블랙독],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38 사기동대]의 황준혁 감독은 “웨스턴 스타일 활극에 동양적인 히어로가 결합되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보일 새로운 장르의 시대극”이라고 <도적: 칼의 소리>를 소개했다.
흙먼지 휘날리는 황야에서 벌어지는 총격전과 마상 액션부터 활, 칼, 도끼, 낫, 맨손 격투까지 현란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매화 다채롭게 펼쳐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윤의 주무기인 윈체스터는 웨스턴 장르를 대표하는 총기 중 하나로 김남길은 장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화려함을 더하고, 의병장 출신의 최충수는 활 흑각궁과 도검 환도를 휘두르며 강렬한 액션신에 큰 축이 된다. 이 외에도 강산군의 장총, 초랭이의 쌍도끼, 금수의 샷건 등 다양한 동서양의 무기가 활용되었다. 제작진은 무기 종류에 따른 적절한 카메라 앵글과 워킹도 고심했다.
[SKY 캐슬], [응답하라] 시리즈의 오재호 촬영 감독은 “핸드헬드를 활용하여 현장감을 높이고 액션 장면에서 때때로 카메라를 최대한 인물 근처로 붙이는 방법을 시도해” 시청자들이 인물 가까이 있게 하도록 설계했다.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액션신은 물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윤의 원테이크 액션, 긴장감이 차오르는 언년이의 실루엣 액션, 도적단 모두의 주특기를 조명한 명정촌 액션 등 절로 감탄이 나오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액션 뒤로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저마다 고군분투하는 각 인물들의 드라마 역시 깊이 공감된다. 최충수를 연기한 유재명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도 담겨져 있고, 그걸 풀어내는 방식에 여러 장르가 섞여 있다. 일종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다”라고 밝혀 올 추석 연휴를 책임질 단 하나의 액션 활극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About Series #2
김남길 X 서현 X 유재명 X 이현욱 X 이호정
X 김도윤 X 이재균 X 차엽 X 차청화
간도에 모인 이들이 선보이는 뜨거운 앙상블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도적: 칼의 소리>에서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서현은 “인물 한 명 한 명이 생동감 있고 입체적이었다”며 배우들이 완벽하게 소화해 낸 다양한 캐릭터를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은 1920년 간도에서 다양한 사연으로 얽히게 되는 이들을 연기한다. <보호자>, [아일랜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은 도적단의 두목 이윤으로 분했다. 지난 과오에 고통받았던 이윤은 노비에서 일본군으로 그리고 도적단으로 거듭나며 더 이상 빼앗기고 고통받지 않기 위한 삶을 선택한다.
김남길은 각종 무기 사용을 섭렵하며 액션을 준비했고, 특히 “총기의 종류나 성능까지 감안해” 유연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완성했다. <모럴센스>, [징크스의 연인]의 서현은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남희신 역을 맡았다. 서현은 “싸우고 있는 동포들을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며 매 신 간절함과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고 밝혔다.
<킹메이커>, [홈타운], [빈센조]의 유재명은 의병장 출신으로 조선인 마을과 도적단의 정신적 지주이자 흑각궁과 환도를 다루는 최충수로 분했다. 전통 활 전수자에게 국궁을 배우고 마상 궁술을 직접 소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더한 유재명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과 칼을 들고 액션을 소화하는 게 거의 처음이었다.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있었고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며 그가 선보일 새로운 액션 연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블랙의 신부>, [마인]의 이현욱은 이윤이 모시던 도련님이자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로 분했다. 같은 조선인도 무참히 죽이는 냉혈한의 모습과 남희신에게 사랑을 구하는 모습까지 다각도의 얼굴을 꺼내 보인다. <인질>, [징크스의 연인], [알고있지만,]의 이호정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무자비한 총잡이 언년이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액션, 승마, 일본어 등 모든 것이 도전이었지만 총잡이 언년이로 완벽히 거듭나 이윤과 액션에 있어 용호상박을 이룬다.
자신으로 인해 생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빚을 갚고자 간도로 향한 이윤과 오히려 그와 가족이 된 최충수, 일본군의 정보를 얻기 위해 이광일과 미래를 약속한 남희신, 노비였으나 면천시켜주고 친구 삼아준 자신을 떠나는 이윤을 죽이려는 이광일과 그의 의뢰를 받고 이윤과 대적하는 언년이 등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운명이 무법천지 간도에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진다.
김도윤, 이재균, 차엽 그리고 차청화는 간도를 주름잡는 도적단과 명정촌의 사업가로서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지옥>, <콘크리트 유토피아>, <반도>의 김도윤은 호랑이 잡는 포수였던 강산군을 연기해 신기에 가까운 명사수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도윤은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저격수의 일화나 영상을 찾아보고 실탄에서 오는 반동까지 구현하는 등 디테일까지 계산하며 연기했다. 드라마 [어서와 조이], [검은태양], 영화 <박화영> 그리고 뮤지컬까지 종횡무진하는 이재균은 남사당패 출신의 초랭이 역을 맡았다.
민첩한 몸놀림으로 적들을 따돌리고 주무기인 도끼로 그들을 상대한다. 초랭이는 진지하고 무거울 수 있는 도적단의 분위기를 띄우며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블랙의 신부>, <스위트홈>, [스토브리그]의 차엽은 금수로 변신한다. 샷건과 두 주먹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금수를 연기하기 위해 차엽은 20kg가량 증량하며 비주얼부터 빈틈없이 역할에 녹아들어 갔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꼭두의 계절], [왜 오수재인가]의 차청화는 간도 명정촌에서 사업을 하는 김선복 역할을 맡았다. 이윤과 같은 노비 출신이었다가 간도에서 성공한 삶을 사는 김선복이 도적단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김남길은 “재미있었다. 진짜 가족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합이 굉장히 좋았다”며 도적단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고 그들과 대립하는 입장이던 이현욱 또한 “도적단을 보면 비주얼도 연기도 정말 간도에 사는 사람 같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을 카메라에 담은 오재호 촬영 감독은 “화면 안에 그들이 함께 있을 때 진정 우애 있는 ‘도적’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여 멋진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About Series #3
미술, 촬영, 음악, 의상까지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구현한 간도와 대황야
<도적: 칼의 소리>는 간도의 광활한 대황야부터 시대를 담아낸 미술, 촬영, 의상, 음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꽉 찬 재미를 선사한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간도를 배경으로 매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피 끓는 액션들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마치 미국 서부의 미개척지 같은 간도라는 지역을 생생히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킹덤> 시리즈, <비공식작전>의 이후경 미술 감독은 “동양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지만 웨스턴 장르가 가지는 무법지대의 느낌을 적절히 녹여내고 싶었다”며 지향점을 설명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색감부터 신경 썼던 시리즈로 공기 중 부유하는 모래 먼지와 태양 빛 등을 표현하기 위해 엠버(amber 호박색, 황색)를 주 색감으로 삼았고, “20% 정도의 농도를 가지는 amber 필터를 낮 장면에 적극 활용하였고, 밤에는 촛불, 백열전구 빛 느낌으로”(오재호 촬영 감독) 조명을 구성했다.
각 공간별로 두드러지는 특징들도 있다. 극중 북간도 최고의 도시 명정은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장소로 한중일의 공존과 대립을 표현하기 위해 Y자형 교차로에 중국의 숙박시설인 객잔과 선복의 여관, 일본의 은행을 배치하여 세력이 대치되어 있는 구도를 잡았다. 각 나라의 상이한 건축 양식을 써서 다른 문화가 공존하면서도 서로 섞이지 않는 이질적이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남길은 “세 나라의 문화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마을이다. 처음 세트를 봤을 때 딱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다”고 감탄했고, 이호정은 여러 세력이 모여드는 명정촌이 “스케일에서 압도가 되었다”고 맞장구쳤다. 황야 또한 중요한 장소였다. 도적단, 마적, 일본군이 달려드는 현금 수송 차량 습격 작전과 기차를 따라 질주하는 주요 액션 장면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후경 미술 감독은 “황량한 장소에 1920년대풍의 의상과 소품, 서부 시대를 연상케 하는 기관차와 마차들이 모래폭풍과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모습들이 시각적으로 새롭게 느껴졌으면 했다”며 서부극 스타일에 대자연의 스펙터클함까지 더했다고 밝혔다. 오재호 촬영 감독은 “2.40:1 시네마스코프로 촬영했고 넓은 공간에서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촬영하기 위해서 드론 촬영, 러시안암, 광각렌즈 등을 사용하여 웅장함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말해 탁 트인 시야에서 펼쳐지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예고했다.
1920년대는 동서양의 여러 문물이 뒤섞이기 시작한 시기로 음악, 의상에도 <도적: 칼의 소리>만의 분위기가 담겼다. 도적단의 근거지인 태평동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한복과 경성과 명정에서의 개화기 의상, 그 당시의 일본 군복, 만주족 의상 등 일본, 중국, 만주, 한국 등이 섞여 있는 다채로운 복식이 눈에 띈다.
음악은 “무거움과 통쾌함, 가벼움과 슬픔 등 각종 감정을 이질적이지 않게 버무려”([사랑의 이해], <블랙의 신부>의 김장우 음악 감독)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의 삶 속에 묻어난 복잡다단한 감정을 담았다. 영어 가창곡이나 휘파람 등을 삽입해 웨스턴 장르의 분위기도 듬뿍 살려 귀를 즐겁게 하는 새로운 시도 역시 <도적: 칼의 소리>만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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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 Cast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면 그게 도적 아니겠습니까”
노비에서 일본군 그리고 도적으로 / 이윤
일본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다 6년 전 사건을 계기로 모든 걸 버리고 간도로 향한다.
죽음까지 각오했으나 오히려 그 땅과 사람들을 지키는 도적단을 꾸리게 된다.
혈혈단신으로 포병대 하나를 박살 낸 전적이 있을 만큼 싸움과 총기 사용에 능하다.
김남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이른바 ‘비담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 반열에 오른 김남길은 이후 치명적인 카리스마와 익살스러운 면모, 출중한 액션 실력까지 겸비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을 저격해 왔다.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톨릭 사제로 분한 [열혈사제]와 남다른 감수성으로 범죄 심리를 꿰뚫는 범죄행동분석관으로 활약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SBS 연기대상의 대상을 거머쥐며 대체 불가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도적단의 두목 이윤 역을 맡아 황준혁 감독이 그리고자 했던 “카리스마 있는 지략과 강력한 액션, 멋이 넘치는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인생 연기를 예고한다.
인터뷰
Q. 작품 소개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과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사는 사람들, 이와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 등 여러 군상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Q. 출연을 결심한 계기
뻔하지 않는 대본이 재미있었다. 여러 가지 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색다르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도적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무언가를 뺏어서 취하는 일을 하는 이들인데 도적의 한자가 칼 도, 소리 적의 ‘칼의 소리’라는 뜻이어서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Q. 이윤 캐릭터 소개
신분제가 폐지되고 근대화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혼란기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시키는 일을 하면서 옳고 그름에 대해서 판단할 필요도, 생각할 이유도 없었던 시기를 벗어나서 좋고 싫음, 옳고 나쁨에 대해서 판단하기 시작하면서 어떤 행동을 해야 되고 어떤 길을 가야 되는지 주체적으로 결정을 하고, 어떤 의지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고민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어느 시대나 힘든 시기는 누구나 다 있다고 보는데 그때 본인이 어떻게 살겠다고 다짐을 하고, 그 다짐을 얼마만큼 의지로서 행동하고 옮겨가는지, 그 삶에 대해서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는 본인한테 있다는 메시지도 담길 수 있는 캐릭터라서 매력 있었고, 이윤은 그런 혼란기 속에서 중심에 서 있는 캐릭터였다.
Q. 연기를 할 때 중점을 둔 부분
웨스턴 장르다 보니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했다. 할리우드 웨스턴 무비의 특색이 있는 총 쏘는 액션으로만 가도 이질감이 생길 것 같았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시대극의 액션처럼 칼과 활을 쓰는 부분으로만 가도 사극에 대한 설정값만을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가 해서 액션을 준비할 때 액션 팀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준비했다.
서부극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총을 쏘는 장면들이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총을 쏘는 것도 단순하게 장전해서 쏘는 것 외에 기술적으로 돌려서 쏘는 등 내 몸같이 능수능란하게 다루기 위해 연습했다.
Q. 작품의 매력 포인트
웨스턴 장르라는 기대치와 좋은 배우들과의 앙상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인물들의 서사와 스케일이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Character & Cast
“세상에 천한 신분은 없어요. 천한 생각만 있을 뿐이지”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 남희신
총독부의 핵심사업인 간도선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국 과장,
하지만 그녀의 진짜 신분은 총독부에 잠입한 독립운동가.
독립군에 보낼 군자금을 구하기 위해 철도 부설 자금을 탈취하는 임무에 직접 뛰어든다.
서현
시대를 풍미한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서현은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배우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후백제의 마지막 공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소속의 의협심 강한 열혈 수사관의 모습을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두 작품으로 각각 SBS 연기대상 여자 특별 연기상과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에서 신선하고 과감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녀가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남희신으로 변신한다.
조선 총독부에 잠입한 독립운동가의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연기하는 서현에 대해 김남길은 “감정을 절제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걸 보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
Q. 출연을 결심한 계기
스펙터클한 대본이 마음에 들었고 희신 캐릭터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들이 굉장히 생동감 있고 입체적이어서 흥미로웠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화된 통쾌한 장면들도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Q. 남희신 캐릭터 소개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보이지만 사실 독립운동을 하는 인물이다. 총칼을 쓰는 무력 대신 의지와 마음으로 일본군들에게 얻은 정보를 독립군에게 전달해 주고 독립금을 운반하는 계획에도 참여한다. 이윤과 이광일, 두 남자와의 관계도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Q. 희신을 잘 보여주는 대사나 장면을 꼽는다면
촬영하면서 희신으로서 간도에서 싸우고 있는 동포들의 6일 치 보급품인 “감자 다섯 알, 좁쌀 여섯 되, 짚신 한 켤레”라는 대사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희신이는 일본인들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서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가면을 쓴 채 지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신에서 나는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고 이 자리에 있지만 지금 싸우고 있는 동포들을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
Q. 작품의 매력 포인트
볼거리가 굉장히 풍부한 작품이다. 영상미나 서부 영화 못지않은 총과 액션, 말, 황야 같은 볼거리도 다양한 작품이고 그 시대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아픈 역사를 통쾌하게 만든 신들도 있어서 그런 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1920년대 시대극은 배우로서 처음 도전해 보는데 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것도 많았지만 그 시대의 아픔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서 공부도 많이 되고 의미 있었던 작품이었다.
Character & Cast
“차암 얄궂은 시상 만났네. 자네두 나두”
의병장 출신으로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 / 최충수
한때 의병 무적장군 최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고향 마을이 초토화된 후 간도로 넘어와 가족을 지키고자 한다.
환도와 흑각궁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도적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
유재명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다진 유재명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쌍문고 학생주임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비밀의 숲]에서 뛰어난 처세술로 법조계를 장악한 차장검사로 역대급 반전을 안겨주며 큰 찬사를 받았고, 드라마 [자백], [이태원 클라쓰], 영화 <나를 찾아줘>, <소리도 없이>, <킹메이커> 등 매 작품 선과 악의 이분법적 틀에서 벗어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안방극장과 스크린 모두를 사로잡아 왔다.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과거 의병장에서 이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 최충수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유재명은 “지도자로서 묵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호흡, 충직한 자세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등을 대사 한마디, 눈빛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혀 깊은 내공으로 만들어 낸 밀도 높은 연기를 고대하게 한다.
인터뷰
Q. 출연을 결심한 계기
기존에 했던 작품들과 다른 결이라 재미있었다. 액션 활극이라는 장르가 매력적이었고 조국을 잃어버린 조선인들의 슬픔과 애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새롭게 살아가려는 생존이 다양한 장르로 합쳐져 재미있었다.
Q. 최충수 캐릭터 소개
활쏘기와 칼을 다루는 데 아주 능숙한 무관 출신이고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모든 걸 다 잃어버리고 간도로 떠나 새롭게 모인 지금의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려고 한다. 이윤을 만나고 도적단을 꾸리면서 다시 한번 가족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결심한다.
Q. 연기를 위해 준비한 지점
전라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지인에게 레슨을 받기도 하고 신궁으로 통하는 캐릭터다 보니 한국 전통 활을 전수 받은 분에게 직접 찾아가서 배우기도 했다. 검은 무술팀과 함께 액션 스쿨에서 연습하면서 준비했었다.
Q. 작품의 매력 포인트
일종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도 담겨져 있고 그걸 풀어내는 방식에 여러 장르가 섞여 있다. 진정성 있는 대사들을 통해서 애환을 표현하는 신도 있고 액션도 있어서 굉장히 다양한 장르들이 복합적으로 녹아있는 것 같다. ‘아, 한국에서도 이런 시도를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Character & Cast
“천한 놈과 천한 나라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조선 출신 대일본제국 19사단 보병 37연대 소좌 / 이광일
자신의 집 노비였던 이윤을 면천하여 부하로 곁에 두고,
그가 세운 공으로 조선인 출신 최연소 일본군 소좌가 되어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다.
수년간 함께했던 이윤이 자신을 떠난다고 하자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한다.
대동아공영을 위해 자신처럼 힘쓰는 남희신에게 연정을 품고 청혼한다.
이현욱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묘한 공포감을 부르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현욱은 [마인]에서 젠틀함과 악랄함의 극단을 시시각각 오가는 인물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써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 이르기까지 비밀스럽고 서늘한 모습과 인간적이고 로맨틱한 면모 등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이현욱은 <도적: 칼의 소리>에서 조선 출신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을 연기한다.
황준혁 감독은 이광일을 “입체적인 악인”이라고 묘사했다. 일본군에 충성하는 포악한 기회주의자의 야망과 조선 사람이기에 가진 딜레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이현욱의 활약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인터뷰
Q. 출연을 결심한 계기
우리나라에서 드물었던 황야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활극, 매력 있는 캐릭터들, 재미있는 대본, 좋은 배우들 등의 이유로 참여하게 되었다.
Q. 이광일 캐릭터 소개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조선인 일본군 간부다. 이윤과 지독한 악연으로 얽혀있다. 군조직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드러내야 했던 야망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Q. 일본어 연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다른 나라 말이니까 어려웠지만 극 중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설픈 일본말 하지 말고 니네 나라말을 해라”라는 얘기를 듣는데 그 대사 덕분에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 완벽하게 일본어를 해야 된다는 압박보다도 정서나 상황과 분위기에 맞추는 데 중점을 뒀고 뉘앙스를 많이 생각했다. 오오카 역할의 정무성 선배가 재일교포로 일본어를 가르쳐줬는데 한국 사람들의 뉘앙스에서 발음이나 상황에 맞는 단어들을 중점적으로 봐줘서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Q. 작품의 매력 포인트
미장센이 화려하고 스피디한 액션 등 볼거리가 많아서 각자의 취향에 맞춰 액션, 감정, 또는 미장센과 분위기 등을 선택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도 재밌을 것 같다. 그다음에 드라마가 어떻게 펼쳐나갈지를 따라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haracter & Cast
“내가 하는 일이 그거예요. 돈 받고 그런 사람 죽이는 일”
이윤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간도로 향하는 총잡이 / 언년이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고 누구든지 죽인다.
신분 위장에 뛰어나고 몸싸움에 능하며 쌍권총 사용이 특기.
5년 전 죽었어야 하는 이윤과 재회하고 끈질긴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이호정
국내외 패션계를 사로잡은 톱 모델 이호정은 드라마 [불야성]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재벌가의 철부지 외동딸로 분해 신선한 개성을 뽐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고 스크린으로 활발히 활동 영역을 넓혀 차세대 기대주로 부상 중이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가출 소녀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서는 성별을 숨기고 입대한 학도병이 되어 치열한 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강렬한 눈빛을 보여 주었다.
<인질>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빌런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해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도적: 칼의 소리>에서 이호정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언년이는 불완전하고 정의를 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는 이호정은 시원한 액션은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인터뷰
Q. 출연을 결심한 계기
언년이라는 캐릭터 오디션을 보자고 연락이 왔을 때 처음에는 나에게 큰 작품이었고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좋은 작품이고 좋은 역할을 놓칠 수 없어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 봤다.
Q. 김남길 배우와의 호흡
워낙 베테랑이고 액션 촬영 경험도 많다 보니 아낌없이 조언을 해줬다. 액션을 할 때 처음에는 힘 조절도 잘 못해서 맞으면 아팠을 수도 있는데 배려를 많이 받아서 감사하다. 이윤은 확고한 캐릭터인데 언년이가 앞뒤 없는 캐릭터이다 보니 서로 대화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Q. 언년이 캐릭터 소개
청부 살인을 업으로 하고 있지만 살아온 시대와 환경으로 인해 언년이가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불완전하고 정의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앞뒤가 없는 친구로 베이스를 뒀다. 언년이가 액션도 진짜 잘해야 했고 승마와 일본어도 해야 해서 미션 깨듯이 준비해야 할 게 많았다.
Q. 작품의 매력 포인트
캐릭터 하나하나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스토리 자체가 큰 이야기를 중심으로 쭉 흘러가니 그런 부분을 세세하게 잘 따라오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Character & Cast
“나는 가끔씩 이렇게 보고 있으면 형,
일본 애들보다 우리 애들이 더 무서워”
강산군 (김도윤)
설악산 포수 출신이다. 신기에 가까운 사격술로 호랑이를 사냥해 산군(山君: 산을 지키고 다스리는 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니캉 내캉 역사에 이름 한번 박아 보자. 알았나?”
초랭이 (이재균)
남사당패에서 초랭이 탈을 쓰고 각종 곡예를 했던 초랭이는 누구보다 날쌔고 민첩한 몸놀림을 자랑한다. 사격에는 젬병이지만 주무기 쌍도끼를 들었을 때는 천하무적이다.
“무스거 말이 많네? 총 챙기라우”
금수 (차엽)
커다란 덩치에 남다른 완력과 맷집으로 상대방을 압도한다. 주무기는 두 주먹과 샷건. ‘금수보다 못하다’는 평가도 종종 듣는 금수는 도적단과 눈만 마주치면 싸우기 일쑤지만 그만큼 정도 많다.
“나 김선복이야. 여기 간도에서 내가 조심할 건 없어”
김선복 (차청화)
명정촌에서 여관을 운영하며 무기 거래를 하는 등 돈을 벌기 위한 사업에 열심이다. 이윤에게 최충수의 거주지를 찾아준 것도, 철도 자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도 모두 그녀로 같은 노비 출신이었던 이윤을 아낀다.
Director & Writer
황준혁 감독
기간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독]을 통해 휴머니즘을 갖춘 밀도 있는 드라마를 선사했던 황준혁 감독이 거친 시대에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도적단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황준혁 감독은 <도적: 칼의 소리>에 대해 “위트 있는 비틀기가 있는 신선하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독특한 톤이 정서적인 이야기를 장르적으로 전달시킨다”며 웨스턴 장르를 녹인 액션 활극에 기대를 더했다. 이어 “의미를 놓치지 않고도 활극의 스릴을 표현할 수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박현석 감독
2012년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공주의 남자]로 TV 부문 연출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던 박현석 감독.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의 로맨스부터 [땐뽀걸즈]의 성장 드라마, [비밀의 숲 2], [홈타운]의 미스터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온 박현석 감독이 <도적: 칼의 소리>로 웨스턴 스타일의 시대극에 합류해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한정훈 작가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정훈 작가는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견인했던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 이어 <도적: 칼의 소리>로 황준혁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전과자가 범죄자를 잡는 획기적인 발상의 [나쁜 녀석들] 시리즈를 프렌차이즈로 발전시키며 세계관을 확장해 갔던 그가 1920년이라는 시간대와 간도라는 낯선 땅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매력 포인트로 이야기를 꼽았던 <도적: 칼의 소리>, 격동의 시대 무법천지의 땅에서 마주한 이들의 인연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한정훈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