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옷의 시원함
집이 작업실이 되면 일단 옷의 자유로움이 따라온다.
여름에 옷의 자유로움을 말하자면, 특히 여성의 몸을 가지고있다면아무래도 브래지어의 착용에 제일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브래지어를 안 할 수는 것 같은 나이다.
가슴볼륨이 c컵 정도 되니 안 하면 가슴이 덜렁거리는 것 같아서 그게 싫었다.
특히 티셔츠를 자주 입던 20대엔 집에서 티셔츠만 입고 있으면 이상하게 유두가 옷에 쓸리면서 아프기도 하거니와 허전한 느낌이 신경이 쓰여 집에서 안 할 수 없었다.
흉통이 답답하고 아무리 자세가 구부정해도 말이다.
필라테스를 하게 되면서 몸을 잡고 있던 속옷을 내려놓고 움직이기에 편한 옷을 입었던 그 경험을 살려 속옷을 찾기 시작할 무렵부터 와이어가 없는 브라, 훅이 없는 레이스브라렛이라든가..
그런 속옷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격은 브라랑 비슷한 듯했다.. 그래서 한번 사본 브라렛.
앞쪽 가슴에 패드가 껴져 있어서 여전히 답답했다. 그런 브라렛은 더운 여름엔 가슴사이에 땀이.. 너무 차서 결국 한해 넘기고 버렸다.
그러고 나서 구매한 홀겹브라렛..
어쩐지 야한듯 하지만 너무 편하고 시원하다. 단지 자연스럽게 내 가슴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구부정할 수록 너무 이상해 보이는 신체라인을 교정하려 더 자세에 신경 쓰게 된다.
더운 여름 두께가 있는 패드가 들어있는 브라는 이제 안녕이다.
그래도 운동할 때, 바깥 외출 시엔 꼭 가슴을 잡아주는 브라는 해야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