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우는데 아이를 방에 두고 함께 있지 않는 엄마라

아동학대 아닐까?

by 정인


내가 소유한 집에서 물이 쇠었다.

어쩔 수 없이 윗집이랑 이야기를 해서 겨우겨우 물이 새기 시작한 지 2주 다 되어가는 시점에 윗집의 수전교체와 깨진 타일 수리를 위해 타일업자가 인테리어 업자가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집에 분명 아이가 2명이라고 했는데.. 3살과 6개월 아기가 있다고 했는데..(이건 그 집 남편의 말이었다.)

아이들이 방에서 자는지.. 시간이 5시 정도였는데 5시 부텅 30분가량 아이들이 보이질 않고 , 집에 이상한 악취만 가득했다.

기저귀 썩은 냄새인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 악취가 1주일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악취가 가득한 집에서 애기들이 살고 있는 건가?.

아기들은 안 보이는데, 공사 중에 방 안에서 엄마 ~하며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분명 애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도 거실에 있는 애기엄마라는 사람은 방에 들어가 보지도 않고, 아기가 우는데도 거실 식탁 쪽에 앉아서 전화통화만 하고

나갔다 들어갔다 하면서 담배만 피운다.

인테리어업자는 화장실에서 일하느라 다른 것 살필 겨를이 없다.

담배 피우고 들어온 여자한테 ”내가 아이가 발로 쿵쿵거리면서 운다 “라고 했더니, 얼른 방으로 쏙 들어갔다. 그런 애기엄마한테 노크를 하니 문을 빼꼼 열길래, 저는 이제 가야겠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인테리어 업자랑 젊은 애기엄마만 있는 게 찜찜해서 음료랑 과일을 사서 다시 그 집에 갔다.

난 당연히 애기들이 있는 방인 줄 알았고, 문을 빼꼼 열었는데 키우는 개만 있고 애기가 없었다.


당연히 애기들이 있는 방에 들어간 줄 알았는데? 개가 있는 방으로 들어간 거였다.

반대쪽 방을 열어보려다가 혹시 애랑 누워있다가 내가 문 열면 얼마나 싫을까 싶어서 문을 안 열었는데, 살짝 문을 열려고 할 때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이게 뭐지 했다.

사온 음료와 과일을 식탁에 내려놓고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그 여자랑 마주친 거다.

또 담배를 피우고 온 거였다. 음료랑 과일 사 왔으니 애들이랑 먹으라고 하고 내려왔다.

근데 너무 이상했다. 아이들을 방에만 1시간 이상 두는 것도 이상하고, 본인이 같이 있질 않고 계속 거실에 있고, 담배 피우러 가고.

집에서 냄새나는 것도 너무 이상하고. 집에 오는 내내 너무 수상했는데 , 이미 그 집에서 나와버린 이상

뭘 어찌하랴.. 싶어서 공사가 다 끝난 업자한테 혹시 그 집 나올 때 아이들 봤냐고 물었는데 , 자기는 계속 공사하느라 못 봤다고 했다.

이런 답변은 도움이 안 되는데.. 어쨌거나

아이들의 소리가 크게 안 나니 아무런 기척을 못 느낀 것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상황이나 정황이 너무나 수상하고 상식적이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지역은 인천이다. 그것도 부평동.

여기서는 애 키우면서 실내에서 엄마 아빠가 담배 피우고, 그렇게 냄새나게 하고 애를 키우나??

1주일 전에 누수 때문에 방문했을 때랑 똑같이 아이들은 보이질 않고 악취는 심하고.

애들이 괜찮은지 심히 의심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운 건 그때 방문을 열고 욕먹더라도 확인을 할걸 그랬다 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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