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0 박근혜가 나타났다

2020 국회의원 선거

by 이완 기자

총선까지 40일 남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 이번 선거에 거대 야당으로 통합하라는 메시지를 낸 겁니다.


새로운 보수당이 탄핵의 강을 넘어 미래통합당으로 합친 뒤에도, 이른바 태극기 세력은 총선에 독자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대 야당으로 통합하라고 한 거죠. 미래통합당은 반깁니다. 반 문재인 연대로 하나로 뭉칠 힘을 얻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그 밖의 세력은 미래통합당에 지분을 요구하는 등 공천을 멈추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치공학적인 접근 아닐까요? 유권자들이 저렇게 뭉치는 것에 대해 환호할지, 아무런 반응도 없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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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도 공천 물갈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 대선후보 홍준표를 컷오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보다 시끌벅적하게 공천하는 모양새가 좀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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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2016년 이맘때쯤엔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가 강력했습니다. 진박 논쟁 속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공천에서 허다하게 탈락했습니다. 대신 새로운 인물들을 심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회에서 호위해려고 했죠. 티케이 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이들은 공천 뒤 무난히 국회에 진입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있어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지 못했다는 것을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과연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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