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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맘워너비언니 Aug 07. 2023

싱글맘의 멘탈 처세 팁



안녕하세요, 싱글맘 워너비 언니입니다.

오늘은 싱글맘들의 일상적인 멘털 마음가짐과 처세에 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글맘은 일과 가정을 혼자서 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많은 도전을 겪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면서 인생의 지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과대평가해야 한다                      

싱글맘은 이혼과 외로움, 생활에서의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 종종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더더욱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되십니다.



하지만, 싱글맘은 엄마의 역할, 아빠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아이에게 롤모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과 가치를 알고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주변에서는 귀신처럼 약해진 나 자신을 무시하려 하거나 동정하거나 본인들과 동급의 대우를 해 주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장점과 가치가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세상의 풍파를 거치는 과정에서 나면의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어른이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모든 성장은 통증을 동반합니다. 아무런 고통이 없고 안락한 생활 속에서는 자기 계발과 성장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싱글맘의 최대 장점은 자아 성찰을 할 시간이 많아지고 자아성찰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순간이 계속해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운 과정이더라도 나를 마주하고 나의 장점과 단점을 포용해야 성장하고 나 자신의 진짜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그들 덕분에 갖게 되었다"를 알기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은 금품을 빼앗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귀중하고 안정적인 시간을 빼앗는 사람이라고 괴테는 말하였습니다.





"용서는 과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과거의 그 때문에 나의 인생이 망가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원망스럽고 이전 인간관계에서 마음이 너덜너덜 해 졌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사람들이고 지금 내 자신의 안정적인 시간을 빼앗고 있는 것이 나 스스로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내 안정적인 시간을 빼앗았던 내 기억을 아프게 했던 그 인간관계에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원망하고 그래서 내 자존감이 낮아져서 나쁜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 덕분에 싱글맘이 되었고 왜 내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시간이 생기지 않았나요?



부모님은 조부모님에게 조부모님은 그 위의 부모님들에게 아마 사랑을 받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나와 맞지 않았던 남자도 어쩌면 사랑을 갈망하던 한 청년이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사랑과 인정의 욕구로 살아갑니다. 타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는 " 저 인간도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는구나"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말이 참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이코패스도, 소시오패스도 본인이 작정하고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힘들었던 인간관계는 독립적이고 아이를 온전히 책임지고 사랑을 줄 수 있는 멋진 여성으로 나를 탄생시켜 줬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용서는 과거를 바꾸는 것이 아닌 미래의 나를 확장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오히려 사랑받지 못해 처절히 생존해 왔던 그들을 오히려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내 마음 편한 데로, 아님 말고



많은 분들이 아이 유치원, 학교에 이혼 가정인 것을 알릴지 말아야 할지 많이 질문을 주십니다.

저는 한결같이  



마음 편한 데로, 이득인 데로 하세요         

             

내 마음 편하려고 말하자니 아이에게 불이익이 혹시나 생길까 봐 두렵고, 꽁꽁 숨기고 살려니 왠지 죄책감과 답답함이 몰려오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의외로 남에게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싱글맘이 되기 전에 누가 이혼했다더라가 크게 우리 인생에 영향을 미치던가요?



오히려, 사정이 있겠지, 뭐 요즘 다들 많이 한다던데 정도로 잠깐 생각하고 본업에 몰두하게 됩니다.


우리가 전전긍긍 눈치 보는 주변인은 실제로는 잠시 길어야 몇 분 정도 생각할 뿐이지 그걸 그렇게 심각하게 온정일 생각하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이혼을 했던, 금수저이든, 능력이 있든, 학벌이 좋든 돈이 많든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좋아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매력적인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내가 이혼을 했는지 자체가 앞으로의 인간관계와 친밀도에 거의 영향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얼마 전, 경영 클래스에서 수업 후 뒤풀이에서 한 오십 대 남자분께서 이런저런 자식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나 돌싱이야, 투돌" 이렇게 말해서 주변을 박장대소하게 만드셨습니다. 내 인생이지만 심각하지 않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마인드에서 툭 던지는 솔직함에 굳이 웃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지금은 이혼의 상처가 남아 있지 않고 남들이 나를 멋지게 보면 좋은데 멋지게 안 봐도 "아님 말고"의 마인드 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왜, 항상 나 자신이 언제나 멋지고 흠 없고 상냥하고 그런 엄마로 학교, 직장, 주변 지인들에게 보여야 하나요?



내가 멋지게 보이기 위해 죽을 때까지 가면을 써야 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마음 가는 데로 하세요, 불편하면 그것도 굳이 애써서 커밍 아웃을 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남들이 나를 싫어해도 상관없습니다. 나를 좋아하면 좋지만 아님 말고이지 않습니까?





너무 애쓰지 않는다 

매사에 애를 쓰고 간절함을 넘어 집착과 두려움이 생기면 인간관계, 사업, 일 모두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간절하고 잠을 줄이고 간절하게 원하면서 안되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공부도 하고 투자공부도 하고 임장도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1이 필요한 일에 5, 10의 에너지를 썼던 것 같습니다.





지구를 짊어진 아틀라스



최선은 다 하지만,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을 때 내가 원했던 아니 그보다 더 큰 선물이 온 적이 있지 않나요?


애를 쓴다는 자체가 지금 내가 원하는 그것이 나에게 없고 내가 원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럼 노력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의도하고 실행을 하는 것  vs. 안될까 봐 전전긍긍 집착하고 조바심을 내는 것의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과부하와 과몰입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거나 슬럼프가 찾아오면 번아웃과 지침으로 의욕저하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적절한 휴식 속에서 자아 성찰과 창의력이 찾아올 수 있고 애쓰는 것보다 더 강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이완 속에서 나만의 생각을 구조화하고 명확하게 만드는 계획의 시간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저도 번아웃이나 과몰입이 생기려고 하면



미래를 의도하고 계획하되 집착하면서 애쓰지 않는다. 나는 원할 때는 언제든지 몰입하는 창조적인 사람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연습을 하곤 합니다.





나는 의도하고 창조하고 이룬다



글맘은 인간의 분류 체계가 아니다   


                  

싱글맘들은 스스로, 남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싱글맘이라는 사회적 편견의 감옥에 본인을 가두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인간은 어떠한 사회적 지위와 결혼의 상태에 따라 한우, 생선처럼 등급 분류가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약하고 남보다 결핍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상 어떻게 아이를 책임지며 한 가정을 책임지는 여전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무도 시키지 않은 사회적 편견의 꼬리표를 과감히 떼어버리고 자신만의 가치와 희망을 실현시키는 멋지고 당당한 한 명의 인간이자 아이의 롤모델로 살아가십시오.



이상 워너비언니가 싱글맘의 멘털과 처세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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