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 시끄러운 소리들
저도 똑같이 겪어봤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죠.
“이것을 하려면 시간도 들고 비용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꾸준히 해야 할 텐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지금 상황에서 내가 이걸 시작해도 될까? 이 판단이 옳은가?”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거 아닐까?”
"좀 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런 질문들이 계속 맴돌죠.
또 한편으로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미루게 되기도 해요.
“뭐부터 시작하지?” "이걸 내가 혼자 할 수는 있는거야?" 생각도 들고
그리고 솔직히,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렵거나,
쉽지 않은 무언가를 배워야 할 일이 막막하고
지루하고 골치만 아픈 서류 작업 같은 것들도 피할 수 없으니 말이에요.
이 여정의 모든 순간이 즐겁기만 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요,이런 감정들…정말 아주 정상이에요.
그리고 충분히 다룰 수 있는 것들이에요.
수 년째 잘 돌보지 않은 정원을 마주했을 때, 저는 상심했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겠다는 큰 포부를 안고 이 집을 산 지 벌써 5년.
하지만 이사 온 후로 정원 가꾸기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팬데믹은 정원 개선을 위해 시간과 예산을 할애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였습니다. 재택근무 덕분에 하루 몇 시간의 여유가 생겼고,
여행 금지 조치로 휴가비도 아낄 수 있었으니까요.
막막하던 그 감정을 '실행'으로 꽉 채운 나날로 바꾸면서,
저는 정원을 가꾸고 꽃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변화를 실행과 경험으로 바꾼다는 것.
눈으로 보기만 하고, 머리로 생각만 하는 것을 멈추고
누가 봐도 인정하는 결과물이 나오도록 행동을 해야합니다.
웬만하면 사람을 쓰지 말고 모든 걸 스스로 해보세요.
남의 손을 빌리는 것은 당장 편할 뿐, 직접 해내는 습관을 방해합니다.
하면서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전환에 대한 심적 부담감이 없어지는 그 선물울
온전히 놓치게 됩니다.
이 여정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
그곳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어떤 사람으로 변해가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